왜 그래야만 했나요?
2011.12.23 05:59
더 낮아질 수 없는
그토록 비천한 곳으로 오셔야 했나요?
높으면 다가갈 수 없을까
죄의 감옥에 갇힌 우리를 위하여
용서의 신발 신고 질주해 오셔야 했나요?
말구유에 오신 예수님...
어둠이 짙은 이 땅에 아름답게
참되고 지극히 선한 자리바꿈
말구유의 아기예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오신이여
온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고 구원과 영생의 소망이 되시다니요!
헐몬산 새벽이슬 맑은 눈물로 흐르고
생명 날개 달아주려 하늘 보좌 버리신그 화목의 길,
그 길은 은혜, 사랑의 극치...
세상에 오신 성육신 사건
십자가와 나의 구원 그 의미를
그 필연성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왜 하필이면 말구유로 오셔야 했는지 말입니다
막혀서
갇혀서
끊어져서
차단된 생명
아, 떨리는 가슴은 감사로 파도칩니다
샘솟는 기쁨으로 감격합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위에는 평화!
엎드린 가슴마다에 고이는
이 흥건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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