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을 헤엄치는 은빛 지느러미
2004.12.23 03:24
내 속을 헤엄치는 은빛 지느러미
김영교
서울 나드리 다녀온 친구 선물 꾸러미
그 속에
곰피미역,오징어,며루치 그리고
남해의 은빛물결
떼지어
소리 없이
나를 애워싸
이리 저리 위 아래
충무 앞바다에 데리고 간다
'니 어디가 있었노?"
함께 놀던 떼거리
은빛 지느러미 행렬
청정바다에 물결무늬 물 바탕 옥빛 호청
사방팔방 누비는
끝없는 반짝임
그 자유함
그 질서
어머니...
집체만한 그리움의 파도앞에
목이 메이는
남해 며루치 한마리
나.
김영교
서울 나드리 다녀온 친구 선물 꾸러미
그 속에
곰피미역,오징어,며루치 그리고
남해의 은빛물결
떼지어
소리 없이
나를 애워싸
이리 저리 위 아래
충무 앞바다에 데리고 간다
'니 어디가 있었노?"
함께 놀던 떼거리
은빛 지느러미 행렬
청정바다에 물결무늬 물 바탕 옥빛 호청
사방팔방 누비는
끝없는 반짝임
그 자유함
그 질서
어머니...
집체만한 그리움의 파도앞에
목이 메이는
남해 며루치 한마리
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9 | 그날이 오면 | 오연희 | 2004.12.24 | 209 |
378 | 전해주지 못한 봉투 | 정찬열 | 2004.12.29 | 113 |
377 | 보름달만 보면 | 김영교 | 2004.12.30 | 26 |
376 | 빗소리 | 백선영 | 2005.01.01 | 21 |
375 | 지금 나는 수혈이 필요하다 | 장태숙 | 2005.01.04 | 89 |
374 | 어머니의 설날 | 강학희 | 2004.12.27 | 67 |
373 | 봄의 길목에 이르도록 | 강학희 | 2004.12.27 | 53 |
372 | 위로 치솟는 작은 몸짓 | 김영교 | 2005.01.01 | 46 |
371 | 성공, 나를 통제하는 내공부터 쌓아라. | 박정순 | 2006.04.01 | 84 |
370 | 굴러가는 것은 | 강학희 | 2004.12.27 | 60 |
369 | 또 하나의 고별 | 전재욱 | 2004.12.27 | 45 |
368 | 홍삼차 | 김영교 | 2004.12.25 | 66 |
» | 내 속을 헤엄치는 은빛 지느러미 | 김영교 | 2004.12.23 | 120 |
366 | 조용히 숙인 머리 | 김영교 | 2004.12.15 | 86 |
365 | <한국일보.신년시> 샌디에고의 아침 | 정용진 | 2004.12.21 | 139 |
364 | 12월의 나침반 | 김영교 | 2004.12.20 | 69 |
363 | 낚시꾼의 하루 | 김영교 | 2005.01.24 | 39 |
362 | 실종 | 최영숙 | 2004.12.08 | 183 |
361 | 도리깨질 리더같은 농촌지도자룰 | 정찬열 | 2004.12.14 | 249 |
360 | 찻집 "귀천" | 최석봉 | 2004.12.12 | 3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