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떠나간 자리

2005.03.06 02:32

권태성 조회 수:40


사랑의 열기가 식고
그 사랑이 떠나간 자리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심연의 계곡에
한줄기 맑은
그리움과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이
뒤섞여,
혼탁한 흙탕물 이루고
요동 치며
계곡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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