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라색에 포위되다

2005.06.23 14:23

안경라 조회 수:171 추천:7

'꽃'은 모든 꽃들의 성
늘 불리워지는 첫번째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라스트 네임이 '꽃'임을 안다
굳이 성을 붙일 필요가 없는 도시의 꽃들
안개, 장미, 다알리아...

요세미티 넓은 들판에
한 무더기의 꽃이 보라색으로 포위되고 있다
황홀히 이름 붙여지는 순간들

보라꽃
꽃, 보라!

청청한 요세밑 가슴팍으로
가득히 내미는 저 무수한 얼굴들이
일시에 한 컷으로 포착되다

그리고 한 송이
나, 그대에게 화면가득 은밀히 잡히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9 강물소리 박영호 2005.06.28 87
838 공기 한 줌(신지혜 詩)-THE NEW POETIC WAVES(미주시인 2005년 창간호) 조만연.조옥동 2005.06.27 84
837 미주 한인소설 연구 (2) 박영호 2005.06.28 75
836 꼬마일지 안경라 2005.06.28 51
835 고향 안경라 2005.06.27 55
834 들 꽃 3 안경라 2005.06.27 30
833 바람 2 안경라 2005.06.27 18
832 구름1 안경라 2005.06.27 23
831 이별노래 안경라 2005.06.30 21
830 연필 -아이에게- 안경라 2005.06.29 27
829 에셀나무 안경라 2005.07.01 20
828 섬진강 권태성 2005.06.30 20
827 아버님 생각 권태성 2005.06.26 61
826 대장간 정용진 2005.06.25 154
825 흔적(痕迹) 조만연.조옥동 2005.06.24 76
824 아내의 가슴 박경숙 2005.06.24 431
823 연필 안경라 2005.06.24 65
822 어린왕자 안경라 2005.06.23 203
» 꽃, 보라색에 포위되다 안경라 2005.06.23 171
820 안경라 2005.06.23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