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라색에 포위되다
2005.06.23 14:23
'꽃'은 모든 꽃들의 성
늘 불리워지는 첫번째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라스트 네임이 '꽃'임을 안다
굳이 성을 붙일 필요가 없는 도시의 꽃들
안개, 장미, 다알리아...
요세미티 넓은 들판에
한 무더기의 꽃이 보라색으로 포위되고 있다
황홀히 이름 붙여지는 순간들
보라꽃
꽃, 보라!
청청한 요세밑 가슴팍으로
가득히 내미는 저 무수한 얼굴들이
일시에 한 컷으로 포착되다
그리고 한 송이
나, 그대에게 화면가득 은밀히 잡히고 있다
늘 불리워지는 첫번째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라스트 네임이 '꽃'임을 안다
굳이 성을 붙일 필요가 없는 도시의 꽃들
안개, 장미, 다알리아...
요세미티 넓은 들판에
한 무더기의 꽃이 보라색으로 포위되고 있다
황홀히 이름 붙여지는 순간들
보라꽃
꽃, 보라!
청청한 요세밑 가슴팍으로
가득히 내미는 저 무수한 얼굴들이
일시에 한 컷으로 포착되다
그리고 한 송이
나, 그대에게 화면가득 은밀히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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