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2012.08.20 09:10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박영숙영
하늘을 떠 받치는
불기둥 같은 삶을 살아 오면서
말 한마디 듣고 싶어
마음을 비워놓고
태양같은 사랑을 꿈꾸며
뜨거운 용광로를 품고 살았던
고독했던
‘한 남자’의 거대한 가슴이
살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 보다는
온 몸이 짓이겨 지고 있는
고통에서 빠져 나와
자유롭고 싶어서
‘한 남자’의 생애가 꺼져 가면서
태풍을 몰고 오는 숨소리
가슴이 절규하는 소리…소리.....
아,내 가슴엔 비가 내린다
2011년 8월 20일 아침 8시경 동생은 이 세상을 떠났다.
그 휴유증으로 인해서
나는 무기력해졌고,
운동을 하다가도 , 책을 읽다가도, 시를 쓰려고 하다가도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몇달전 나는 나의 마지막을 미리 정리했다.
죽어서 천당이 있는지는 없는지는 가ㅏ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나는 살아 천당에 살기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막가는 삶을 살자는 것은 결코,결코 아니다.
박영숙영
하늘을 떠 받치는
불기둥 같은 삶을 살아 오면서
말 한마디 듣고 싶어
마음을 비워놓고
태양같은 사랑을 꿈꾸며
뜨거운 용광로를 품고 살았던
고독했던
‘한 남자’의 거대한 가슴이
살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 보다는
온 몸이 짓이겨 지고 있는
고통에서 빠져 나와
자유롭고 싶어서
‘한 남자’의 생애가 꺼져 가면서
태풍을 몰고 오는 숨소리
가슴이 절규하는 소리…소리.....
아,내 가슴엔 비가 내린다
2011년 8월 20일 아침 8시경 동생은 이 세상을 떠났다.
그 휴유증으로 인해서
나는 무기력해졌고,
운동을 하다가도 , 책을 읽다가도, 시를 쓰려고 하다가도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몇달전 나는 나의 마지막을 미리 정리했다.
죽어서 천당이 있는지는 없는지는 가ㅏ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나는 살아 천당에 살기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막가는 삶을 살자는 것은 결코,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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