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등정기

2005.10.17 10:14

오영근 조회 수:51 추천:1

이 노릇을 어쩌죠?
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나니!

처녀 미용사와의
황홀했던 순애보
일장 일막

물론
촉매제로
문학이라기 보다는
수사학을
클래식이라기 보다는
무드뮤직을
배경에 깔았죠

가끔
개똥철학도
양념으로 쳤지만
서로 잘 모르니까
얼버무리게 되드라구요

그러나
배수의 진
그녀의
따뜻한 손을 잡고
구르몽의 시
낙엽을 읊어주니까

아아!
마지막 발걸음
거의
혼수상태가 되면서
굳어져 있드라구요

산에 왜
올라 가느냐구요?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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