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2005.10.17 15:11

박정순 조회 수:40 추천:2

등대 높은 산 하나가 푸른 강물에 발을 담근다 삶의 땀방울들이 후두둑 강물에 떨어지자 전등보다 환한 미소가 퍼져 나간 후, 그때 알 수 있었을거야 스쳐 지나가는 바람으로 먼 우주를 떠도는 은하수의 작은 별로 반짝였다고 해도 반드시 강물 위로 제 모습 비 춰 볼 수 밖에 없는 산 그림자로 서 있는 당신을 조용한 미소속에 뜨거운 열기 내 뿜으며 서 있는 등대같은.... 그때, 알 수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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