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충고 / 종파 이기윤

2005.12.12 07:31

이기윤 조회 수:26

어떤 충고 / 종파 이기윤 황금빛 단풍숲길 운전해 가는데 눈앞 유리에 새똥이 폭발하여 앞이 흐리다. 차를 세우고 나와 서다. 공중에서 폭탄을 갈긴 새가 사뿐히 내 어깨에 착륙한다. 찌르르 감동이 가슴까지 흘러 마네킹 자세로 굳었더니 귓속말로 속삭인다. 선교길 과속 마세요. 고개를 끄덕이니 호르르 날아 나뭇가지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준다. 노래가사 모르지만 행동함의 속뜻이 감동을 준다. 단풍가지에 걸쳐 앉은 삶의 세월도 공감으로 너울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어떤 충고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5.12.12 26
1378 홀로된 들꽃 유은자 2005.12.11 39
1377 WILD FLOWER Yong Chin Chong 2005.12.11 34
1376 NIGHT SNOW Yong Chin Chong 2005.12.11 17
1375 SPRING SNOW Yong Chin Chong 2005.12.11 17
1374 AUTUMN LOVE Yong Chin Chong 2005.12.11 16
1373 DIARY OF A FARMER Yong Chin Chong 2005.12.11 10
1372 A POET’S WORDS Yong Chin Chong 2005.12.11 19
1371 WINTER MOON Yong Chin Chong 2005.12.11 18
1370 A LAKE ON TOP OF THE MOUNTAIN Yong Chin Chong 2005.12.11 22
1369 거미 수봉 2005.12.11 24
1368 연서(戀書) 수봉 2005.12.11 39
1367 가장 좋은 친구 강학희 2005.12.11 101
1366 Robert Frost를 열고 덮으며 강학희 2005.12.11 59
1365 한국산 마늘 강학희 2005.12.11 47
1364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16
1363 불면증 윤석훈 2006.02.27 45
1362 진주 목걸이 강학희 2005.12.11 38
1361 12 월 강민경 2005.12.10 31
1360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한길수 2005.12.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