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정에 드리는 기도 / 석정희
2006.10.01 00:43
새 가정에 드리는 기도/석정희
아침 해 익어 오르며 확 트인 하늘아래
산을 에둘러 흐르는 강이 한폭 그림으로 펼쳐져 옵니다
산에 한 그루 나무로 서 있어도
강 위에 하나의 바위섬으로 있어도
서로가 부르짖는 몸부림으로 있게 하시는 하나님
동행을 허락 하셨아오니 이 장막에 충만한 은혜로 채우소서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더워오는 사랑을 키우게 하시고
창마다 불 밝힌 기다림이 있게 하시며
한아름 꽃다발로 방을 채우는 향기가 넘치게 하소서
설사 이네들 삶이 무거운 짐에 눌리고
괴로움이 닥치더라도 피해 갈 지혜를 주시고
살아가는 동안 인고의 쓴 약을 마시는 일이 있게 되어도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여 이겨내게 하시어
감사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새벽 종 소리에 깨어 일어나
다소곳이 무릎 꿇고 기도 드리며 기다리는 아침이 있게 하사
화목을 쌓아 올리는 가족으로 있게 하시어
영원한 삶을 향해가는 발걸음이 더디지 않게 하소서
아침 해 익어 오르며 확 트인 하늘아래
산을 에둘러 흐르는 강이 한폭 그림으로 펼쳐져 옵니다
산에 한 그루 나무로 서 있어도
강 위에 하나의 바위섬으로 있어도
서로가 부르짖는 몸부림으로 있게 하시는 하나님
동행을 허락 하셨아오니 이 장막에 충만한 은혜로 채우소서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더워오는 사랑을 키우게 하시고
창마다 불 밝힌 기다림이 있게 하시며
한아름 꽃다발로 방을 채우는 향기가 넘치게 하소서
설사 이네들 삶이 무거운 짐에 눌리고
괴로움이 닥치더라도 피해 갈 지혜를 주시고
살아가는 동안 인고의 쓴 약을 마시는 일이 있게 되어도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여 이겨내게 하시어
감사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새벽 종 소리에 깨어 일어나
다소곳이 무릎 꿇고 기도 드리며 기다리는 아침이 있게 하사
화목을 쌓아 올리는 가족으로 있게 하시어
영원한 삶을 향해가는 발걸음이 더디지 않게 하소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79 | 조춘 / 석정희 | 석정희 | 2006.10.01 | 24 |
2378 |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 석정희 | 2006.10.01 | 23 |
2377 | 학창 시절 / 석정희 | 석정희 | 2006.10.01 | 34 |
» | 새 가정에 드리는 기도 / 석정희 | 석정희 | 2006.10.01 | 37 |
2375 | 백양사에서 | 한길수 | 2006.09.28 | 35 |
2374 | 잃어버린 백자 | 박영호 | 2006.09.26 | 43 |
2373 | 시인이 바라는 우화(羽化)의 기적 | 박영호 | 2006.09.26 | 51 |
2372 | 유리벽 | 장태숙 | 2006.09.25 | 20 |
2371 | 하늘 | 이윤홍 | 2006.09.25 | 20 |
2370 | '찰스 H 김' 초등학교 탄생을 보면서 | 정찬열 | 2006.09.26 | 32 |
2369 | 꿈의 PH 7.0 구역 | 조만연.조옥동 | 2006.09.23 | 30 |
2368 | 비, 조금은 더 깊어진 침묵 속에서 | 이윤홍 | 2006.09.22 | 27 |
2367 | 소리 | 이윤홍 | 2007.11.21 | 2 |
2366 | -낙엽새가 아픔을 물어 왔읍니다- | 송영구 | 2006.09.22 | 127 |
2365 | 무덥고 긴 여름 밤 | 이성열 | 2006.09.22 | 198 |
2364 | 할러데이 편지-----------------시집2 | 이월란 | 2008.08.31 | 42 |
2363 | 지는 해 | 안경라 | 2006.09.21 | 35 |
2362 | 가을텃밭 | 안경라 | 2006.09.21 | 56 |
2361 | 불면증 | 장정자 | 2007.11.22 | 20 |
2360 | 구월 | 이윤홍 | 2008.08.31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