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하[-g-alstjstkfkd-j-]이승하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세계 명시 기행『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이승하
  

   이승하
1960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문학상, 중앙문학상 등 수상. 저서로는 시집 《사랑의 탐구》《욥의 슬픔을 아시나요》《폭력과 광기의 나날》《생명에서 물건으로》《뼈아픈 별을 찾아서》《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등이, 시론집 《한국의 현대시와 풍자의 미학》《생명 옹호와 영원 회귀의 시학》《한국 현대시 비판》《백 년 후에 읽고 싶은 백 편의 시》《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이승하 교수의 시 쓰기 교실》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자살한 시인에서 출발하는 중국 시문학__중국 최초의 시인 굴원
혼신의 피를 갈아 시를 쓰다__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
인간됨의 뜻을 탐구한 천태산의 은자__중국 당나라의 시인 한산자
한 맺힌 피는 천년을 두고 푸른 옥이 되리라__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하
사랑의 신비와 침묵의 승리__페르시아의 시인 잘랄 앗딘 알 루미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예언자의 목소리__영국의 시인 블레이크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 불러야 할 노래__독일의 시인 횔덜린
순수서정의 세계에서 현실참여의 세계로__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날개 달린 천사도 부러워한 사랑__미국의 시인 애드거 앨런 포
고통의 극한에서 추구한 추의 미__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
지옥에서 열아홉 살까지만 시를 쓴 천재__프랑스의 시인 랭보
사랑의 실패를 문학적 성공으로 승화시키다__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이보다 더 비극적일 수 없는 작품 세계__오스트리아의 시인 게오르그 트라클
생명을 가진 것들의 위대함을 예찬하다__영국의 시인 D.H. 로렌스
프롤레타리아 혁명기의 시운동을 주도한 풍운아__러시아의 시인 마야코프스키
혁명의 시간과 도시의 공간에 적응하지 못한 시인__러시아의 시인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
사랑과 저항, 혹은 순수와 참여의 이중주__프랑스의 시인 폴 엘뤼아르
스페인의 자랑, 그라나다의 영광__스페인의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전 세계의 대중이 사랑했던 시인__프랑스의 시인 자크 프레베르
끝없는 여행, 여성 편력, 그리고 시적 모험__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아메리카 흑인의 삶과 영혼을 노래하다__미국의 시인 랭스턴 휴즈
아프리카 흑인의 자존과 번영에 몸 바친 시인__세네갈의 시인 레오폴드 세다르 상고르
사형수의 인권을 외친 전과 10범 시인__프랑스의 시인 장 주네
전쟁이 없는 세상에 대한 꿈__독일의 시인 보르헤르트
시답지 않은 시를 쓴 현대의 모험가__독일의 시인 카를 리아의 시




이승하 시인이 들려주는 세계의 명시 이야기_ 번역시를 읽는 데 나침반이 되어줄 책
중앙대 교수인 시인 이승하가 외국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 독자나 시인 지망생들에게 세계의 시인 25인을 엄선하여 그 생애와 시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줌으로써 시의 이해를 돕는 책을 펴냈다. 오랜 세월 강단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승하는 시인의 삶과 사랑 이야기 속에서 명시가 탄생한 배경을 들려주고, 시의 가치와 의미들을 감칠맛 나게 해설하여 들려준다. 무엇보다 시인다운 감수성으로 시의 정수라 할 만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짚어주어, 시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시심을 가다듬도록 도움을 준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시인은 수천 년 전 중국의 시인 굴원에서부터, 너무도 유명한 하이네, 예이츠, 랭보, 포를 비롯해, 현대시의 모험가로 일컬어지는 독일의 시인 카를 리하까지 시문학사에 길이 남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세계의 시인들이다. 이승하는 이 책에서 소개한 25인의 시인이 “내 시가 난파할 때마다 희미한 등댓불로 떠오르곤 했던” 시인들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나침반 삼아 훌륭한 외국 시집을 좀 더 많이 읽기를 권유하고 있다. 이 책은 시인 지망생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 누구라도 교양서로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였으며, 자연스럽게 가슴에 아로새겨지는 명시의 여운은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잊고 살았던 시심을 되찾게 해줄 것이다.

경이로운 언어로 조각된 위대한 천재들의 초상
이 한 권의 책은 불꽃으로 만들어진 놀라운 기념관이다. 경이로운 언어로 조각되어 있는 위대한 천재들의 초상은, 존재가 완성할 수 있는 가장 깊고, 뜨겁고, 힘 있는 진실을 건네준다. 나는 믿게 된다. 불꽃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종족이 있다고. 그들의 광휘와 절망, 패덕과 순결, 결곡한 외침을 복원하기 위한 저자의 언어는 창칼과 조각도처럼 날카롭고 뜨겁다. 하지만 그 빛나는 꿈은 이 세계에서 얼마나 자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버려지는가. 그러나 이 아름다운 책에서 그 어떤 영혼의 신화도 사라지지 않았음을 본다. 늘 진실한 영혼은 생의 존귀함을 알고, 가격을 흥정하는 시장에서 조용히 물러난다. 점점 깊은 곳으로 숨어드는 신성한 샘물처럼. ―허혜정(시인, 문학평론가, 동국대 강의교수)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감식안으로 그려낸 세계시인선
시인 이승하는 시인으로서는 비평가적 시인이요, 비평가로서는 시인적 비평가다. 문학의 다양한 범주적 주제를 두루 포용하는 그의 넓은 포용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또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감식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승하 시인의 경우 무엇보다 강점이 되는 것은 작품을 대하는 그의 따뜻한 시선이다. 여기 모인 시인들은 대개 궁금하게 여기고 있었지만 막상 알 기회가 흔치 않았던 시인들이다. 예를 들어 가르시아 로르카가 그렇고 장 주네가 그렇다. 이들 시인이 저자의 정치한 필치에 의해 감동적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나타날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찬경(시인, 예술원 회원, 전 성균관대 영문학과 교수)

동서고금의 시를 널리 전하는 시의 파수꾼
세상에 부지런한 사람이 많지만 이승하 시인만큼 부지런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지런함만이 아니라 그에게는 산호보다 진한 정열, 교목처럼 굴하지 않는 기백, 진주보다 정결한 순정이 있다. 그러기에 동서고금의 시를 널리 찾아서 읽고 그 참맛을 즐기며 작품과 혼연일체가 된다. 거기서 그치지 아니하고 작품의 신묘한 매혹을 혼자서만 즐길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널리 알려 매혹의 파문을 일으켜야겠다는 신념을 실천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사랑을 전하는 선지식이자 보살이다. 그런 여러 가지 덕목이 응집된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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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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