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은 나라의 국경이 폐쇄되었고,

바이러스는 점점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이곳 엘에이는 비상명령으로 한 달 동안 집밖 출입이 제한되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나날 속에서

세계의 뉴스는 우리들을 더욱더 움츠려들게 하고 있습니다.

책도 잘 안 읽히고 글도 안 써지는 이 불안함 속에서 왜

 

조선후기 실학자인 정다산선생의 유배지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이 통째로 무너져 내린 그분의 귀양살이보다 지금이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인생의 황금기에 세상 밖으로 내버려져 고립돼 있던 그는

그 엄청난 고난의 시기에 학문을 심화시키고 저술하는 기간으로 활용했지요.

그분의 후예인 우리들 역시 이 시기를 학문 세계를 구축하는 기간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지금은 전쟁 중이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완벽한 승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문인협회 회원님들 모두 다 무사히 잘 계시기 바라면서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정국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