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창
홍인숙(Grace)
홀로 깨어 있어 허전한 틈새로
따스한 깃털 하나 날아들어
불면의 동공에 환한 빛을 밝힌다
또 하루 내게 주어진 창에
정결한 마음 모아
한가지 소원으로 기도드리오니
내 남은 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아침의 창
홍인숙(Grace)
홀로 깨어 있어 허전한 틈새로
따스한 깃털 하나 날아들어
불면의 동공에 환한 빛을 밝힌다
또 하루 내게 주어진 창에
정결한 마음 모아
한가지 소원으로 기도드리오니
내 남은 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인생은 바둑판 무늬
사랑이 햇빛이면
미움은 그늘이다.
인생은 햇빛과 그늘로 짜여진
바둑판 무늬이다
(롱펠로우·미국 시인, 1807-1882)
"https://www.youtube.com/embed/IcOGbIBpH-I"
세월 ( Time )
Some people run, some people crawl 뛰는 사람이 있고, 기어가는 사람이 있고
Some people don't even move at all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네
Some roads lead forward, some roads lead back 앞으로 향한 길이 있고 뒤로 가는 길이 있고
Some roads are bathed in white, Some wrapped in black 하얗게 정리된 길이 있고, 검게 뒤덮인 길이 있네
Some people never get, and some never give 결코 얻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결코 주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Some people never die, but some never live 죽지 못해 하는 사람이 있고, 살지 못해 하는 사람이 있고
Some folks treat me mean, some treat me kind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네
Most of them go their way, and don't pay me any mind 대부분은 제 갈 길로 갈 뿐이지, 자기 마음을 주지 않는다네
Time, oh, good, good time, Where did you go 세월이여, 행복했던 시절이여, 어디로 갔는가?
Time, oh, good, good time, Where did you go 세월이여, 행복했던 시절이여, 어디로 갔는가?
Sometimes I'm satisfied, sometimes I'm not 기분이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고
Sometimes my face is cold, and sometimes it's hot 내 얼굴이 차가울 때가 있고, 뜨거울 때가 있고
At sunset I laugh, sunrise I cry 해가 질때 나는 웃고, 해가 뜰때 나는 울고
At midnight I'm in between, and I'm wondering why 깊은 밤에 웃지도 울지도 않는다네
Time, oh, good, good time, Where did you go 세월이여, 행복했던 시절이여, 어디로 갔는가?
Time, oh, good, good time, Where did you go 세월이여, 행복했던 시절이여, 어디로 갔는가?
"https://www.youtube.com/embed/4w6mv9tYLQM"
"https://www.youtube.com/embed/iz23_JwhURY">
OUT LOOK..
대통령도 ‘립스틱 짙게 바르고 싶은’ 여자입니다 | ||||
임주리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히트시킨 것은 1995년경이라고 기억됩니다. “내일이면 잊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는 사실 처음 발표된 때보다 한 3~4년 지나서 어느 날 갑자기 히트한 트로트풍 노래입니다. 김수현 각본의 연속극 ‘엄마의 바다’ OST에 수록되어, 김혜자가 집안일을 보면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흥얼거려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진 임주리를 일약 대스타로 만듭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a1hPn6CKq7g"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49 | |
328 | 수필 | 사이 가꾸기 | 홍인숙(Grace) | 2020.10.04 | 251 |
327 | 수필 | 어느 날의 대화 | 홍인숙(Grace) | 2020.10.04 | 214 |
326 | 수필 |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 홍인숙(Grace) | 2018.09.25 | 256 |
325 | 수필 | 자화상 4 | 홍인숙(Grace) | 2018.05.25 | 1057 |
324 | 시 | 눈부신 봄날 8 | 홍인숙(Grace) | 2018.04.02 | 384 |
323 | 수필 | 할머니는 위대하다 7 | 홍인숙(Grace) | 2017.11.29 | 284 |
322 | 수필 |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 홍인숙(Grace) | 2017.07.26 | 279 |
321 | 수필 | 또 삶이 움직인다 8 | 홍인숙(Grace) | 2017.05.27 | 216 |
320 | 수필 | 글 숲을 거닐다 11 | 홍인숙(Grace) | 2017.04.06 | 491 |
319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43 |
»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39 |
317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221 |
316 | 수필 | 소통에 대하여 6 | 홍인숙(Grace) | 2017.01.12 | 405 |
315 | 수필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 홍인숙(Grace) | 2017.01.12 | 340 |
314 | 시인 세계 |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 홍인숙(Grace) | 2017.01.12 | 208 |
313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427 |
312 | 수필 | 작은 일탈의 행복 3 | 홍인숙(Grace) | 2016.12.06 | 266 |
311 | 수필 |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 홍인숙(Grace) | 2016.12.06 | 154 |
310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212 |
309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3 |
오랜 만이 네요 ~~
이곳 남가주에는 찬비가 내리는 으시시한 계절이람니다
Ode to joy 한편
보기로 창을 열가 함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水彩畵) / 최숙영
메마른 내 뜨락에 단비가 내립니다
촉촉이 젖는 애모(愛慕) 창가에 와 어립니다
물무늬 선연(鮮然)한 자리 수채화로 떠오릅니다.
색색물감 풀어 놓고 그리움을 칠합니다
잔잔히 스며드는 채색(彩色)이고 싶습니다
돌아가 물들고 싶은 영상(映像)으로 띄우렵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6x6hW858GaU"
"https://www.youtube.com/embed/Is38naHux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