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맥아더 편지에 얹어
이영우선생님께
멜로 인사드립니다. 조장환선배님이 소개해주시면서
종교관이 같아서 많이 통 할 것이라 말씀하였습니다. 조 선배님은 고등학교 5년 선배로써 유익한 내용의 멜을 골라 보내주시는 선배중의 한분이십니다. 이영우 선생님은 오랜 친구사이며 신실하신 크리스천 친구라며 소개받았습니다.
"틈 있을때마다 조금씩이라도 계속
집필 하시어 좋은 수필집 또 내시어 저 또 한번 읽어 볼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읽은 수필집에 대한 저의 comment 는 기독교신자 이면서도 속칭 (표현이 좀 나쁘지만) 예수 믿으라고 장소 불문 하고 외쳐대는 사람과는 달리 은근히 그리고 완곡하게 그리스도의 은총을 찬양하는
문필력에 거부감 없이 읽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어제 받았는데
이런 부드러운 멜도 있네요.
저를 소개하지요.
저는 미션 스쿨을 나왔고 결혼해서는 시어머니의 기독교적인 헌신과 봉사를 목격하면서 두 아들을 그 영향력의 울타리 안에서 키웠습니다. 지금 현제 큰 아들은 목회자로써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어머님의 기도응답이며 하나님 은혜라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제 졸서<길 위에서>를 읽으시고 예리한 직관력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제 감성을 녹슬지 않게 솔직한 평을 겯드려 도전을 주고 계십니다.
사람을 흔드는 대담한 필치를 전개하시므로 긴장되고 무섭기도 합니다.
기독교에 대한 평소 저의 소신은
믿음이란 자신을 향한 사역의 현장이다 싶습니다. 제가 만난 그리스도는 제가 가장 힘들고 춥고 캄캄한 어둠에 갇혀있을 때 치유자로써(Healer), 인생의 안내자(Guider)로써, 고통의 위로자Comforter)로써, 생명을 부지시키는 지지자(Sustainer)로써 다가와 인격적으로 만나주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회복되는 상실의 관계, 단절의 관계가 기쁨과 화평을 보장하는 그분의 창조목적이 내 안에 일어나고 있음을 체험하고 인정할 때 감동이 따르고 감사하며 감격에 떨게 되어 Being과 Doing이 동시에 변화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식은 쌓이고 종교에 대한 정보에는 밝아 제도와 조직은 잘 알지만 삶이 변화되지 않는 기독교인이 너무 많다보니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이 지탄을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배낭팀으로 아프간 선교팀이 오해받는것)
선교도 같은 맥락입니다 만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사역의 기초는 인격이며, 사역의 본질은 섬김으로 시작되며, 사역의 동기는 사랑이어야 하며 사역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며, 사역의 능력은 성령님이라는 그분의 청사진을 파악하게 됩니다. 묵상 중에 순종의 하트가 작동되어 확산, 확대됩니다.
영혼구원에 이르는 구도의 길, 그 길을 제시 받게 되고 거듭남의 체험이 새로운 기독교인으로서 새 삶의 지평이 열리게 됩니다.
조 선배님은 너무 지식도 많고 학식도 많습니다. 또 가진 것도 많고 누리고 대접받는 층으로 경직된 사고에의 패로다임의 변환이 어렵지 않을까 그런 두려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대 선배님이시다 보니 입을 열기가 어려워 아직 복음제시를 4영리의 기본전도를 통해 그분 앞에 피력하지 못했습니다.
그리 가깝지도 않은 사이인데 싶어 망스리게 되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이영우선생님을 붙여 주시며 멜 왕래를 적극 후원해주셨습니다.
오랜 친분의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7년 9월 29일
김영교올림
youngwlee10@yahoo.com
건강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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