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에 태어난 윤동주(尹東柱)님은 나름대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45년 일본 후꾸오카 감옥에서 사망 했습니다. 일제가 붙인 죄목은 사상불온과 독립운동이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우리가 잘 아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나는 내 생일이 있는 10월의 가을이 오면 그 님의 시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을 반드시 묵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 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 그때 기쁘게 대답할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오늘 66세를 맞는 현재의 내 모습을 시간으로 처 오후 6시6분이라 표현해봅니다. 서산 마루에 기웃거리는 태양을 바라보니 어두움이 곧 깃드는 시간인가 봅니다.
밤.....
어두운 밤이면 모두가 일 손을 놓고 휴식을 누리는 즐거움과 아타까움이 교차하는 시간. 그러나 일이 끝나는 시간이 어두운 밤이 아니란 것은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시편 134편 1절을 보면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주시해 보면 밤에 일어난 사건이 많습니다. 400년만의 침묵의 역사를 깨뜨리고 일어난 유월절 사건은 분명 밤의 역사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기도로 앗수르 군대가 멸망(왕상19:35)한 사건도 밤의 사건이었습니다. 저 유명한 사자굴에 들어간 다니엘 사건도 밤의 사건이었고, 초대교회가 10일 동안 모여 밤에 기도했을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으니 이 역시 밤의 역사였습니다. 빌립보에 일어난 역사(행16:19-40 )나 바울이 로마로 가다가 풍랑을 만났을 때 일어난 역사(행27:24-25 ) 역시 밤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21세기는 [컴퓨터의 시대]이면서 [노인의 시대]입니다. 연령대로 봐서도 시니어들이 더 많이 활략해야하는 시대가 오늘입니다. 더 많이 일해야 할 석양이 준비되지 않은 삶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윤동주 님의 시를 보면 무언가 [질문]이 있어야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사랑]이 있나? [열심]이 있나? [열매]가 있나? 그러기 위해 준비하랍니다. 그래서 밤에 더 큰 일을 이루자고.
오후 6시6분. 어두움이 서서히 깔리는 초저녁. 이제 더 많은 일을 이루라는 마음의 고동소리를 나는 듣습니다. 그래서 이 밤에 무엇을 먼저 다짐할까 기도합니다.
1. 복음을 빼앗기지 말아야지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다 얻었다한들 복음을 놓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하면 교회는 다른 종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결코 복음만은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복음 가진 한 명의 Remnant(남은 자-그루터기)만 일어난다면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대마다 복음이 사라졌을 때 하나님께서 Remnant를 통해 복음을 회복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거든요.
2. 이 저녁에 예배를 빼앗기지 말아야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먼저 주의 종들에게 밤에 불을 끄지 말고 성전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진정한 예배의 축복이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3. 이 밤에는 기도를 빼앗기지 말아야 하겠다
밤이라는 단어는 시간적으로도 그렇지만 삶에 있어서 어두움의 시간, 어려움을 당할 때를 말합니다. 실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 그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일을 준비하고 있는 때입니다. 위기를 만나고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의 불을 끄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역사는 주로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은 오후 6시6분...
시간이 가면 오후 8시가 되고 9시가 되고, 11시가 되고 열심히 일하다보면 하루의 끝 밤 12시.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새 날이 밝아오겠지요.(비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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