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7일 (박윤선)
허기져 휘청댄다
모진 바람이 흔드는 이민광야
갈급한 들풀영혼 목추기사, 생명의 주님
감사의 비로 일으켜 세우시니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걱정에 눌려 몹시 불안할 때
평강의 주님
마음 속 무거운 짐 녹이시어
오늘 하루도
더 할 수 없는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사람들 대하게 하셨습니다
함부로 한 말실수로 괴로워 할 때
용서의 주님
추하고 비뚤어진 마음
섬세하게 어루만져 바로잡아 주시니
회개의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어둡던 눈을 밝히시는 진리의 주님
이제
오늘 하루도 기도 숨결 안에 살게 하시고
철 따라 필요를 흔들어서 채워 주시는
아버지, 아버지
나의 결핍을 바닥까지 아시며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오늘 하루의 삶도 기적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기적중의 기적은 나의 탕자됨이 당신의 자녀됨입니다
은혜에 감사하며
감사에 감사하며
기뻤습니다,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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