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홧닢 두엇 띄운 소주잔을

2003.10.26 23:27

무등 조회 수:90 추천:3

서울 가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언제 오시나요?
집이 비니 바람이 들어 극성입니다.
어제까지 집이 870 채나 타버렸어요.
큰 일입니다.

서울은 어떼요?
정옥희선생님 만나시거든 안부 전해 주세요.
그 역시 기다리고 있다고요.

수요일 밤에는 시와 사람들 화밤반이 집에서
모임을 가집니다.
국화 한 뿌리를 심었더니 키가 장대처럼 오르고
황금색 꽃이 347송이나 피고 있어서
이윤홍이 쇠주를 가지고 온데요.
이파리 두어 닢 띄우며 읊을 모양입니다.
화전반 식구들은 못오시나 봅니다.
두 사람은 서울 가 있고
한 사람은 바쁘고
한 사람은 불난리 땜에..
고두울선생 시세움이 말이 아닌데..
아무튼 빨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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