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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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7.25 13:20

실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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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2


                                    이 월란




좀 잘해 보자고 다독여 보아도
때론 사람들이 너무 추악해 보여
때론 내가 너무 추악해 보여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던 그 날
이래저래 속궁합이 맞지 않는
이 간사한 세상에
살갑도록 얼룩진 이눔의 세상에
발붙인 미련은 또 하나의 희망이라고
나에게 정중히 메일을 보냈다
...........................................
...........................................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 왔다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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