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바로 60여년 만에 맞이하는 그 역사적인 날의 산 증인이 될지 모른다는 흥분이
밤잠을 설치게 했다.
아침 5시 30분에 이불을 걷어 차고 일어나 목욕과 면도를 깨끗이 한다음 싼 부락 로션을 두텁게 바른 다음
아직도 자고 있는 딸 아이 부부 집을 조용히 나섰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이다.
어제 본 일기예보는 안개가 낀 다음 다시 개인 날씨로 나와 있어서 새삼 문명의 발달을 예감 했다.
미디어 파킹랏에 도착하니 마악 샤를 차량이 떠나 버려 잠시 기다릴겸 주위를 돌아보려는데
이미 다른 차가 내 앞에 정차해 버린다.
" 긋 모닝 ! "하고 내가 인사를 하자
늙수그레하게 생긴 우리 이웃 집 아저씨 인상을한 그 운전 기사가 미소를 지으며
" 아니 오늘도 당신 혼자요 ? "하고 묻는다.
" 아마 미쉘 위양의 오늘 성적이 좋으면 내일 아침쯤에는 여기가 미여 터질거요. "라고 대꾸를 하자
" I hope so ! "하며 그 양반도 껄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