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2 11:30
내일 만날 것처럼 떠나온
70여년 짓무른 빈가슴인데
고향 가는 길은
꿈 속에서나 성묘해보는
잘려버린 철 길이다
허리가 동강난
전혀 다른 세상이 만나
An Analog Train
Through the Nevada desert
A freight train is coming
With tortoise's steps and
As in style of old days
As having no concern with free-way.
Just as getting together tomorrow,
We have left home over 70 years
In the vain heart of oozes from sore and
Now the way to home town
Is broken down railroad,
Visiting ancester's graves only in dream.
When the quite different worlds
Which have been sick in the heart
And cut in waist met together and
Were crambled lik a waterfall
I've swalloed all day long father's convulsions.
Now is an analog train with adagio steps
Passing by through nevada desert.
2017.05.23 05:52
2017.05.23 06:20
한돌 작사 작곡 / 한영애 노래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스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집으로
차가운 바람맞으니 두 눈이 뜨거워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 못할 설움과 말 못할 눈물은
차창밖에 버리고 가자
2017.05.23 08:47
Chuck 선생님, 저의 고향 함흥 땅에서 Jason Aldean 의 밤 기차를 타고
자유로히 중국, 러시아 대륙을 달리고 싶고, 서울에서 완행 열차를 타고
명절마다 고향에 가고 싶군요. 가슴 죄이는 영상들입니다.
2017.05.23 09:57
문소 선생님 !
기다리면, 좋은 그날이 오기를 기도함니다
2017.05.23 10:29
달리는 차창 밖으로
고향 같은 마을이 내다뵌다
집집마다 감나무, 대추나무,
잎새들 몹시 반짝거려
동네가 환히 들여다 보인다.
툇마루마다 반들반들 닦아져 있고
방안엔 머리 감아 빗은
달덩이 같은 처녀 꽃수를 안고 있네.
그 앞집 부엌에선
떡시루 김 오르는 거 보이고
또 그 옆집 말끔히 쓸어진 뜰의 뽀얀 흙 위엔
암탉 한 마리 졸고
그 곁으로 어린애기 아장 걸어가고 있네.
"아, 저기는 내 고향,내가 자라던 동네
저 아장아장 겉고 있는 애기는
바로 내가 아닐까" 하는 순간
기차는 새된 기적 소리를 지르며
시커먼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동리 소설가(1913~1995)
2017.05.23 11:46
고모역/ 조명선
숙이고모 돈 벌러 눈물로 간다, 간다.
코끝에 걸린 달빛 따라 금호강 기슭을 돌아
능금꽃
파르르 떨며
발길 적시는 고모령 넘어
그렁그렁 매달린 사연 쓰윽쓱 문지르며
의심스런 눈길에 밀봉당한 간이역
배웅도
마중도 없이
꽃 멍으로 내린다.
한눈 팔 사이 없이 살 세게 달린 철길
동대구 출발하여 고모역 통과합니다
미끈한
안내방송이
눈시울 더듬는다.
- 시조집『하얀 몸살』(동학사,2010)
...........................................................
고모역의 ‘고모’는 현인이 부른 국민애창곡 ‘비 내리는 고모령’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낱말이다. 고모령 역시 대구의 그저 평범한 고갯길에 불과한 지명인데 ‘고모’는 돌아볼 고(顧) 어미 모(母)의 조합으로써 여러 이야기로 그 유래가 전해져 내려오지만 이 시에서처럼 아버지 누이인 고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새의 비상하는 모습을 춤추는 것에 비유하여 고무(高舞)라 했는데 그 발음이 변화되었다는 전혀 다른 주장까지 있다. 그런데 시인은 그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상상력과 공간으로 고모의 사연을 풀어보였다.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그만큼 이 고모령과 고모역은 특정 어머니의 고달픈 삶과 애환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보편적 그리움과 이별의 애잔함이 서린 곳이다. 고모든 이모든 누이든 이웃 아주머니 사연이든 동란의 피난길에서, 돈 벌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떠나는 길에서, 감옥에 갇힌 자식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젓가락 장단에 신세타령으로 녹아들어 위로를 주었던 추억의 고유명사이다. 고모역사 앞에는 박해수 시인의 ‘고모역에 가면 옛날 어머니의 눈물이 모여 산다’라고 시작되는 간이역 시비가 있다.
하지만 2006년 역무원 없는 간이역으로 격하된 이후 한동안 외부의 접근을 막는 쇠망을 씌워두더니 몇해 전부터는 임시 소방서로 이용되다가 올봄부터 지역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골탈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고모령가요박물관을추진하고 있고, 2003년 대구시에서 9억 원을 들여 설치해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구조물인 고모역 육교는 전시 갤러리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실 덩그러니 까치밥처럼 남은 노래비와 시비 말고는 고모령과 고모역을 추억할 수 있는 기재가 별로 없는데다가 주변 인프라도
좋지 않지만 아무쪼록 활성화를 위한 제반 노력들이 결실 맺기를 기대한다.
문인수의 시 <고모역의 낮달>에서 ‘떠난 세월만 한없이 푸른 허공이고 돌아오는 이 없는 도시 속의 오지’로 오래도록 남아있거나, 박해수의 <고모역>에서 ‘어머니의 눈물처럼 그렁그렁 옛 달처럼 덩그러니 걸려’있거나, 이렇게 간간이 고모역을 추모하는 시인의 시에서처럼 ‘눈시울 더듬’을 도리 밖에는 뾰족한 길이 뵈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핵심 사업인 고모령가요박물관 추진은 만약 성사만 된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 전문 박물관이란 특장점이 있어 밀어붙일 만하다. 영남대학 이동순 시인의 '가요반세기'와 접목하여 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대중가요를 보존하고 집대성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면
그 의미와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다.( 해설 권순진)
2017.05.23 15:03
간만에 아날로그 기차를 타고 마음 껏 유렆 대륙을 횡단했습니다.
꼭 30년전 현인 선생의 '비내리는 고모령'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2017.05.24 03:03
Ode to joy.
역을 놓치다/ 이해원
실꾸리처럼 풀려버린 퇴근 길
오늘도 졸다가 역을 놓친 아빠는
목동역에서 얼마나 멀리 지나가며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박음질하고 있을까
된장찌개 두부가 한껏 부풀었다가
주저앉은 시간
텔레비전은 뉴스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핸드폰을 걸고 문자를 보내도
매듭 같은 지하철역 어느 난청지역을 통과하고 있는지
연락이 안 된다
하루의 긴장이 빠져나간 자리에
졸음이 한 올 한 올 비집고 들어가 실타래처럼 엉켰나
헝클어진 하루를 북에 감으며 하품을 한다
밤의 적막이 골목에서 귀를 세울 때
내 선잠 속으로
한 땀 한 땀 계단을 감고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
현관문 앞에서 뚝 끊긴다
안 잤나
졸다가 김포공항까지 갔다 왔다
늘어진 아빠의 목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힘이 없다
- 2012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이 시는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여러 면에서 오늘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평화스럽고 행복한 서민의 가정 풍경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롭고 예리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흠을 가졌다.’고 평가했지만 따듯하고 애달픈 시라면서
시의 완성도에 무게를 두고 뽑았다고 한다. 그러나 솔직히 개성이나 참신성 측면에서는
미흡하고 안이한 느낌마저 준다. 심사위원들의 특정 선호 정서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가장의 고단한 일상을 통해 가족의 끈끈한 정을 잘 농축한 한편의 공익광고 같은 이 시에서 오히려 문학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예순을 훌쩍 넘긴 여성시인의 연륜도 아울러 감지된다.
한때 적당히 낯선 상상력에다가 과잉 수사를 입힌 신춘문예용 시 공법이 유행했었지만
신춘문예라 해서 모조리 심오하고 난해할 필요는 없다.
신인의 패기와 실험성을 높이 사는 관문도 필요하지만, 이처럼 현실적 소재를 설득력 있게
다룬 시를 쳐주는 신춘문예도 두어 개 쯤은 있어야겠다. (권순진)
2017.05.25 05:36
just thought.. you might memory to that being these...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이더나?/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 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히? 떴네/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 살아간들 처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이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라 남북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추어보자
2017.05.25 05:56
Always cheers me up a disappointing, stressful..
or just downright bad day..
week,month, or even year,..
2017.05.25 07:24
Chuck 선생님, 또 눈물 나게 하시네요!
이 곳 Las Vegas 에서 개봉된 '국제시장' 영화를 보면서
미주 동포 관객 전원이 눈물을 쏟았답니다.
원로 가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배경 음악에
황정민, 오달수, 김윤진 명연기에 미국이 아닌 고국에서
처럼 완전 빠져들었지요. 다시금 깊은 감회, 감사드립니다!
2017.05.25 10:25
25세 백수였던 여자의 한탄노래가락..
HEYAHAHEYHAHYEHYA ~ ~
2017.05.27 01:42
의사도 사람 관절에 무리 안 가는 수영
치매 예방에 좋은 게이트볼 두뇌운동에 도움되는 당구
사교댄스 등
2017.05.30 10:21
누군가의 글을보니..
서둘러 걸으면 넘어지고
앞만보고 걸으면 지치고
급하게 걸으면 후회하고
욕심껏 걸으면 힘이들고
쉬엄 쉬엄 걸으니 모든게 아름답다는
멋진 표현을 남긴것을 보았습니다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한것도 없이
참 바쁜 걸음으로 5월을 보내는것 같아 많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렇게 연휴을 보내면서도
몸도 마음도 여유를 갖지 못했음은
나도 모르게 아픔이 있었든것 같습니다
문소씨은 5월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한발자욱 옮기는 걸음마다 여유롭게
편안하게 많은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5월을 보내였기를 바랍니다
2017.05.30 16:15
Chuck 선생님, 아무리 잘 보내도 누구에게나 아쉬움은 남게 마련이지요.
금년도 '계절의 여왕 5월' 특기 사항은 가주 순교자 선교 수녀원서 개최된
'파티마 성모님 발현 100주년 기념 성모의 밤' 행사, 또 하나는 우리 문학회
야유회(라스베가스 근교 찰스 마운틴 '사슴 골') 첫번째 피서였답니다.
언젠가 들어본 '새벽 열차'의 우수에 찬 가사와 멜로디가 다시금 심금을 울리네요!
활기와 보람에 찬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7.05.31 03:21
Stay tune..
Sure do enjoy everyone's comments about the music of Enya...
Her music is very healing to us..
..
2017.05.31 06:01
천주교의 성모곡으로 널리알려진 유래에대해서..
- 구노의 아베마리아 ( GOUNOD ABEMARIA )
19세기 대 작곡가 구노하면 아베마리아가 떠오른다.슈베르트 등여러 유명한 작곡가들이 아베마리아란 이름으로
많은작곡을했지만 그중에서도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가장많이불리고 가장유명한 노래로 알려져있다 흥미롭게도
이 노래가 탄생한연유에는 한국이 배경으로 깔려져 있다는 사실임니다. 구노는 1818에 태어나서 1893에 타계했다.
조선시대말 대원군은 1820년에 출생하여 1898년에 타계을 했으니 "구노와 대원군"은 동시대에사람들이었다.
천주교의탄압과 천주교신자들의 박해가 가장심했던 대원군접정시대에 구노와가장친했던 " 앵베르" 주교는 중국으로
파송되었다가 "조선대목구"주교로 임명되어 한국으로파송되었다.그러나 한국으로 가면 거의 순교자가 된다는사실을
유럽사람들은 모르는사람이 없을정도였다 "대원군"은 집정당시 8000여명의 천주교신자들을 학살하였고 이학살소식이
전유럽에 퍼져있었으니 "앵베르" 주교가 한국으로 파송되었다는 사실을안 "구노"는 놀라움에 정신마저 혼미하게되었다
천주교신부가 조선으로 파송된다는사실은 곧 사형장으로 가는것과 다를 바 없기때문이었다 "구노와 앵베르"는 같은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친한친구가되어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우정이 두터웠고 친형제이상으로 돈둑하게 지냈다 앵베르와 구노는
음악적재질이뛰어나 앵베르도 음악학교로 진학할것이란 믿음이 구노에게 있었는데 놀랍게도 앵베르는 신학교로 진학을하였다.
그리고 신학교을 졸업하자 신부로 서품을받고 중국으로파송되었다. 구노는중국으로 파송된 앵베르을생각하며 스스로위안했다.
중국을가면 새로운 문물을접하면서 많은것을배우며 생각과안목이 깊어질것이라고 위안을했다 그러던 어느날 "앵베르주교" 가
순교했다는 소식을학교벽지 소식란에 발견하게되었다.구노는 놀라음과 슬픔에 휘말려 딋동산으로 정신없이 뛰어올라가 말없이
아래을 내려다보는 " 성모마리아상" 앞에엎드려 울고 또 울다가 즉석에서 " 아베마리아란 성모송"을 작곡하게되었다 함니다.
누가복음 전반부내용을집약한 기사와 성 베르나르도의 시을요약한 가사을내용으로 탄생한 성모송" ABEMARIA" ~~~~~
천주교에 노래들중에 대표적인 노래가된것이다.천주교을 전파하다 순교한 앵베르주교는 지금 "명동성당"지하실에서
성 "최경환 프란체스코"와함께 구노에 아베마리아을 들으면서 조용히 잠들어있곘지요. 중요한것은 조선이 아니였으면
가장 유명한 성모송으로 나타나지 못했을 노래 " ABEMARIA".세상은 누구나 한번왔으면 한번은 또가야하는인생. 오는것에는
영원이란 것이없지만 가고나면 간 자리에는 영원이남는다. 영원한자리을 적시며 위안하고,우리들 마음속에 무형을 유형으로
환원시켜 그립에 해주는 "GOUNOD ABEMARIA" 아마도 조선이아니었으면 어떤형태로어떤 노래로태어났을까 ?
이글은 오래전 저장해 놓았던 것을 다시 올린겄임니다
.
2017.05.31 13:34
구노와 앵베르 주교와의 돈독한 친구 관계...!
순교한 친구에 대한 슬픔에서 작곡한 Ave Maria 노래 사연...!
모두 가슴이 메이게 놀랍습니다!
9세 Amira 의 노래에 찬탄을 금할 수 없군요! Danke Schoen!
2017.05.31 22:14
"Gern geschehen !!!
Come on folk's...
let's go listen to the night t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