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세차던 바람도 잦아들고
강설降雪도 멎은 오후
아들과 며느리가 뒷뜰에 나가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든다
얼마만인가
저런 정겨운 모습을 연출한지가
까마득한 유년시절이
한 달음으로
두 눈앞에 다가와 있다
사진기에 담아두는 아름다운 풍경
<2004. 1. 1>
세차던 바람도 잦아들고
강설降雪도 멎은 오후
아들과 며느리가 뒷뜰에 나가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든다
얼마만인가
저런 정겨운 모습을 연출한지가
까마득한 유년시절이
한 달음으로
두 눈앞에 다가와 있다
사진기에 담아두는 아름다운 풍경
<200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