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대하여/오연희
개 같은-
이라는 말은 듣기에도 민망하다
그런 욕으로나 쓰이는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나는
개 같은- 이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런데 개를 싫어한다
무서워 한다
개는 눈치가 빠르다
자신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을 보면
금방 알아 차린다
나만 보면 덤빌 태세다
온 몸이 얼어붙어 울어버리거나
겁에 질려 도망간다
도망가다 넘어져 깨진 흉터가 이마에 있다
개 같은- 욕도 잘하고
개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들은
참.좋.겠.다.
맞습니다.
그렇게 욕도 잘하고 개도 사랑하는 사람들 부럽지요.
설날
한국에 오시나요?
오시면 시간되면 연락주십시오,
저는 어머니, 산소, 모두 일찍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설날엔 서울에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오연희 (2005-02-05 13:09:43)
김시인님..감사합니다.
설날은 서울 시댁에서 다음날엔 대전 여동생집에서 친정식구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안정되는대로 연락드릴께요.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