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첫날에
매일 매일이 소중하다고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것이 인생이라고 하면서
사랑하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인연
걸림이 되는 사람
모난 마음을 다듬으시려는 끌
낮아지고 겸손해지라는 그분의 음성
내면에서 은은히 피어오르는
진하지 않은 향기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멀리있는 사람에게 그리움의 조각이 되어야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며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화가 날때 한 걸음 늦추어
마음의 평안이 깨지지 않는 가슴을 가져야지
하나가 가고
남은 것은
하나를 더한 또 하나
영원에 접속되는 평화로
가득 채워가야지.
-오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