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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향수

2016.12.07 13:38

최선호 조회 수:36

 

 

향수

 

 

 

 

 

지난 여름 천지를 뒤흔든 천둥으로 울리시든지

깊은 산속 작은 옹달샘 옆 소리 없이 풀섶에 스미는

연한 물살로 울리시든지 나를 울려 주소서

산도 없고 들도 없이 바다뿐으로 울렁이는 가슴

모래알로 부서지는 눈물 바람에 흐느껴

암만해도 울어지지 않는 가장 큰 울음 

폭포로도 파도로도 다함이 없는 울음을 주소서

이 먼 땅에서 고향으로 가는 길이 보이도록

 묻은 지도가 맑게 씻기도록 실컨 울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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