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apocalyptic story.
핵전쟁이 혹은 그 어떤 재앙이 휩쓸고간 지구,
모든 생명은 완전 멸종의 위기에 있다.
인간의 완전멸종에 임박한 죽음의 세상에
아버지와 아들, 이름도 없는 이 두 생명이 남쪽
혹은 남쪽으로 상징되는 어느 희망을 땅을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린 이 책은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소설 속에서 절대 불모의 환경을 견디고 이겨가는 이들의
모습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우울하지만
그들 속에서 '불'이라 전수되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인간애는
감히 멸해가는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한다.
작가의 문체 또한 간결하?시적이다.
슬프고 강하고 보드람고 처절한 감동..
한 권의 아름다운 아포칼립틱 서사시이다.
( 이 작가는영화 No Country for Old Man의 원작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