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석정희
2014.09.27 15:18
유리벽 / 석정희
이 쪽과 저 편의
외로움과 그리움
외로움과 그리움
다가가면 갈수록
더욱 투명해지며
더욱 투명해지며
닿지 않는 마음
유리 장벽에 부딪치고
유리 장벽에 부딪치고
띄우고 띄워도
되돌아오는 아픔
되돌아오는 아픔
삭이려 하면 슬픔이
눈물 되어 강으로 간다
눈물 되어 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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