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에피포도예술과문학상(대표 백승철 목사)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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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에는 박영실 수필가(시인. Buena Park, CA), 예술상(미술)에는 마틸다 김 화백(Seattle, Washington)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학상 수필 Literary Award 수필隨筆Essay]

박영실 YoungSil Park | 본명 조사라Sarah Cho (Buena Park, California) ​

| 수상소감 Acceptance Speech |

제29회 《에피포도문학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에피포도예술과문학상》 대표 백승철 목사님과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에피포도예술과문학》이 설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2025년에 수상 소식을 듣게 되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에피포도예술과문학상》을 에벤에셀의 축복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열악한 상황에서도 귀한 사명을 내려놓지 않고 이 길을 가시는 백승철 목사님과 관계자분들의 눈물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기독교 문화보다 세상 문화가 빠르고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에서 크리스천 작가들의 문화적 사명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일반 문학으로 먼저 접근한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문학을 통해 먼저 주님을 전하려는 뜻이 있었습니다. 소소하고 보편적인 소재와 주제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깃든 글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저에게 문학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문학은 장소적 제한으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영혼들에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제가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혼 구원과 복음 증거에 있습니다. "에피포도 모든 작가의 작품과 에피포도의 방향성은 처음과 끝이 사역이 되는 에피포도" 라는 백승철 목사님의 사역의 본질과 방향성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수필집 『열지 않은 선물상자』 (곰곰나루, 2024)는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면서 일상에서 겪은 모자이크 조각들을 엮은 글입니다. 선교 현장과 일상에서 마주한 사물 들과 사람들의 표정을 모았습니다. 삶에서 마주한 단상과 사유가 글이 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둥지를 떠나 비상하는 일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놓습니다. 전적으로 하 나님의 주권과 영역임을 믿기에 잠잠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립니다.

미약하나마 제 글을 통해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깊은 우물에서 길어 올리는 생수 같은 글, 한여름날의 냉수 한 그릇 같은 글로 갈증을 해갈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피포도문학상의 본질과 방향에 합당하게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생명력 있는 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기도로 지지하는 남편과 Daniel, David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중보로 함께하는 동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병상에서도 누구보다도 기뻐할 나의 첫 번째 문학 스승인 막내 오빠에게 이 기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  

제29회 에피포도문학상(수필) 수상 작가 박영실은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남편과 함께 목회하고 있으며(주의길교회), 이슬람권에 복 음을 전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수필부문 대상(10월 풍경), 한국문학예술 수필부문 신인상 대상(갈증), 제 25 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거미의 집),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대상, 미주아동문학 신인상 동화부문 대상, 그 외 다수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현재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 칼럼 필진, 《미주한국일보》 화요칼럼 필진, 《울산광역매일신문》 해외 기획 필진(에세이), 작품으로 수필집 제29회 에피포도문학상 수상 작품 『열지 않은 선물상자』 (곰곰나루, 2024)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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