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다. 한 밤에 듣는 음악은 꼭 내 몸 같다. 나의 가슴에, 내 머리에, 내 피부에 와서 꼭 꼭 똬리를 틀고 들어앉는다.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은 말로 궂이 형용하지 않아도 마음을 열어 제친다. 그리고 가슴을 따스하게 하며,
마음을 포근히 안아준다. 하늘을 날개도 하여주며,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음이다. 고통을 이겨 나가며, 아픔을 싸매 주기도 한다. 시인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니체가 말하는 형이상학의 미학으로 말하며
많은 비판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렇다 나는 말할 수 있다.
그 어떤 형이상학으로의 미적이고,
감각적이고,
동적이고,
정적이고, 이성적인 음악으로 말할 수 있다. 더 깊은 예술로의 깊은 논거가 있지만 그저 음악으로만 받으련다. 하얀 음악.
맑고 고운 백설과 같은
아름답고 화려하며,
때론 순수하며,
맑으며,
해맑은 소리의 화음이라는것을 악기와의 조화라는 것을,
마음과 마음의 합일이라는것을 참 깊고도 깊은 음악으로의 여행을 이 한 밤도 떠나본다.
아름답게,
이리 감성깊은 소리를 낼까
언제고,
어디서고,
우리 음악들처럼 아름답게 살 수 없을까? 하얗고 맑은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보자. 이 음악처럼...


테마에 관하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은 무엇일까?
<클래식 오디세이>가 100회 특집을 맞아 네티즌을 상대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1270명이 참가해 주신 이번 특집은 독주곡, 실내악,
교향곡 & 협주곡, 관현악, 성악 등 각 장르별로
10위권 안의 곡들을 알아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들을감상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입니다.
음악여행
1) 교향곡 & 협주곡
비발디: <사계> 중 제 2곡 여름 중에서
(교향곡 & 협주곡 장르 1위) (concerto for violin "La quattro Stagione"- "L'estate"
op.8-Ⅲ.presto) / 바이올린 Anne-saphie Mutter
한 여름의 서정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여름의 각 악장에서 중요한 리듬만을 묶어 들려드립니다.
2) 실내악
슈베르트 :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작품 667 A장조
(실내악 장르 1위) (Quintet for Piano in A Major D.667 'trout' 4mvmnt) 피아노 Daniel Barenboim/첼로 Jacqueline Du Pre
바이올린 Pinchas Zuckerman
이 곡은 가곡 '송어'의 멜로디를 테마로 하여 변주곡을 쓴 것으로 슈베르트가 실제로 북부 오스트리아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물 속에서 송어가 뛰노는 광경을 보고 작곡한 작품입니다.
3) 성악곡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성악곡 장르7위) (“L’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rma )
테너 Luciano Pavarotti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희극적인 면에서
솜씨를 발휘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네모리노가 마을 아가씨 아디나에게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고 부르는 아리라,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파바로티의 음성으로 들려드립니다.
4) 성악곡
헨델 : 울게 하소서 (성악곡 장르 1위) (Lascia ch'io pianga)/소프라노 신영옥
신이 주신 최상의 악기 -성악 부분에서 1위에 오른 곡.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맑고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신영옥이 들려줍니다.
5) 독주곡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작품 1007 중
1곡 프렐류드,2곡알망드,3곡 쿠랑트,4곡 사라방드
(독주곡 장르 1위) (Suites for Violoncello solo No.1 in G Major BWV.1007 中ⅠPrelude,ⅡAllemande,ⅢCourante,ⅣSarabande)
첼로 YO YO MA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리스트들의 성서로 통하는
곡으로 G장조로 이루어진 1번 곡이 유명합니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프렐류드로 시작하여서,
장중한 독일 풍의 춤곡 알망드, 프랑스의 옛 춤곡 형식의 쿠랑트,
느리고 장중한 스페인의 춤곡으로 이루어진 사라방드까지...
잘 짜여진 리듬으로 모음곡의 정수를 모여주는 작품입니다.
6) 관현악곡
멘델스존 : '한 여름 밤의 꿈' 서곡 (관현악곡 장르 6위) (Overture to "A Midsummer Night's Dream" op.21) Gewandhaus orchestra Leipzig / 지휘 Kurt Masur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숙독하고
그 환상적이며 괴이한 시적 여운에 감흥을 느끼고 작곡한
'한 여름 밤의 꿈' 서곡을 라이프찌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7) 연주자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Carmen Fantasy op.25)
바이올린 장영주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Placido domingo
연주자 분야 1위에 오른 아티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입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스페인 풍의 멜로디를 뽑아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만든 화려한 작품,
'카르멘 환상곡'을 그녀의 멋진 연주로 함께 합니다.
2002년 음원입니다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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