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 Mary Close

2010.10.03 05:34

강학희 조회 수:145 추천:7








    Together 






손이 하는 일은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내가 나인 것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네가 아닌 것이
견딜 수 없이 시끄러울 때

그리하여 탈진해서
온종일 누워 있을 때 보라


May December




여기가 삶의 끝인 것 같을 때
내가 나를 떠날 것 같을 때
손을 보라

왼손은 늘 오른손을 찿고
두 손은 다른 손을 찿고 있었다
손은 늘 따로 혼자 있었다
빈손이 가장 무거웠다



 Barbara and Graham





겨우 몸을 일으켜
생수 한 모금 마시며 알았다

모든 진정한 고마움에는
독약 같은 미량의 미안함이 묻어 있다

고맙다는 말은 따로 혼자 있지 못 한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해야한다

엊저녁 너는 고마움이었고
오늘 아침 나는 미안함이다



 Austen's Hand





손이 하는 일은
결국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오른손이 왼손을 찿아
가슴 앞에서 가지런해지는 까닭은
빈손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미안함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Interlocked




Best friends 




 Helen




Silent-Prayer




Another World




 Holding Hands




The Embrace




 Mutual-Support 




A Long Story




Early Morning Moment




 Friends & Family




 High Five




Nestled  




 See no Evil




United  




Grandpa's Tractor




Popsickle Toes




Expecting




 Tender Embrace




Mary Close ( b 1951 , America)


..................... 인터넷 쏘스제공..................



A Realism Painter


 


http://maryclo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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