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0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312
180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111
1808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112
1807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33
180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54
1805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43
1804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60
1803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117
1802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50
1801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52
»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34
1799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58
1798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51
1797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47
179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67
179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26
1794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78
1793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200
1792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33
1791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