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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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너는 늘 그렇게 내게로 온다.

2025.06.17 20:11

양상훈 조회 수:621

너는 늘 그렇게 내게로 온다.     양상훈

 

 

대양을 맞이하는 현란한 항구에

웅장한 산성이 연모하여 차지한다..

대자연의 유희가 사쁜히 피어난다.

총총히 깔린 흰 구름

시름없이 떠도는 파아란 하늘 황금빛 아침

너울파도로 넘쳐흐르는 브람스 리듬의 손길

한 결 같이 너를 사유하리라

 

넉넉한 바다 여유로운 하늘

넉넉한 빛으로 바다를 적신다.

바람에 흔들리던 고깃배가

수평선에 힘겨 시달린다.

 

청명한 바다와 하늘을 담아

내게로 온다는 그 뱃고동신호

뭉게구름에 긴 줄을 달아 페러세일링!

한눈에 태평양을 로멘틱한 순간

반가운 재회가 새로워지는 경탄이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하지 않으리

 

하루 하늘을 우러러 보면

가슴에 살포시 짖는 물결같이

에메랄드 얋게 흐르는 실 비단

바다 기슭을 걸는 일상에 사색의 향연

그리움을 아는 너만이 내 가슴에 다가오누나 ..

거대한 산모퉁이 The Pride of America !

 

 

소중한 나, 소중한 너, 맞추어가는 과정 속에

자라는 우정 그 것은 향수에 담긴 정든 우리이기 때문

결코.,무덤이 우리의 목표가 아닌 것

예술은 길다지만 세월은 덧없이 흐르는 것

인생의 광대한 싸움터에서 야영장에서

말없이 쫓기는 불순의 무리는 되지 말아야.

구조는 끊어지고 절망 속에 허덕일 때

선조들이 남겨놓은 발자국은 구원의 등불이 되리라

 

싱싱한 야자수 잎들이여..푸르른 친구들이여.

너는 솔솔바람 리듬에 맞추어 해님이 갑자기 나타나고

보석 같은 해살이 피어날 때 나는 너를 기다린다.

즐거운 날이다. 너는 늘 그렇게 내게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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