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14:15
이 마 양상훈
이마는 얼굴의 정원으로 첫인상이다
다양한 이마형태는 사람의 성격이
넓고 평평한 모습은 개방 창의적
좁거나 불규칙한 모양은 내성적 신중함이,
높고 길수록 지적인 깊은 사려로
, 관상 론으로 크게 부상되어간다.. .
한때 가난한 이마가 쑥스러워
뺨 대신 이마를 가리고 웃곤 했는데
어두운 밤중에 문득 일어나
새무리의 시끄러운 합창소리에.
오른팔을 이마에 얹고
누워 있었기 때문 이었다
타인의 손에 이마를 맡기고 있을 때
환대는 우리의 권리이고 의무이다
이마와 이마의 아득한 뒤편을.
눈을 감고 걸어가 보았다.
이마의 크기가 손바닥의 크기와
비슷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광음의 흐름 혹은 번뇌 속
혼란스러운 감성과 의미를
이마에 풀꽃처럼 깊어진 주름살이
지난 세월을 어루만지며
영원히 해갈되지 않는 갈증의 바다에
무지개의 삶을 음미한다.
영원히 목마른 자의 바다
고단했던 삶을 스쳐본다.
이마는 얼굴면적의 1/3에
건강습관 현대인술의 도움으로
굴곡 없는 매끄러운 라인에
항상 훤한 첫선을 보여준다.
ㅗ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0 | 나무 벤치에 앉아 | 양상훈 | 2025.11.26 | 8 |
| 139 | 콫 피는 저녁에 서서 | 양상훈 | 2025.11.16 | 17 |
| » | 이 마 | 양상훈 | 2025.10.13 | 56 |
| 137 | 조선시대 흑 역사전쟁의 상흔 | 양상훈 | 2025.10.09 | 64 |
| 136 | 열대낙원에 샌드위치와 알로하의 문화유래 | 양상훈 | 2025.10.02 | 62 |
| 135 | 역사의 밑줄을 긋다. | 양상훈 | 2025.10.01 | 61 |
| 134 | 신대륙에 사랑과 희망을 싣고 | 양상훈 | 2025.09.29 | 238 |
| 133 | 이 숲속으로 오라 | 양상훈 | 2025.08.29 | 4263 |
| 132 | 하루 일을 끝내고 | 양상훈 | 2025.08.21 | 4408 |
| 131 | 당신의 목록 | 양상훈 | 2025.08.15 | 4412 |
| 130 | 바닥의 힘 | 양상훈 | 2025.07.30 | 4476 |
| 129 | 당신의 정원 | 양상훈 | 2025.07.25 | 4192 |
| 128 | 젖은 낙엽 | 양상훈 | 2025.07.04 | 764 |
| 127 | 오래된 감정 | 양상훈 | 2025.07.04 | 700 |
| 126 | 태평양 열대낙원에 새겨진 알로하정신 문화 | 양상훈 | 2025.07.01 | 635 |
| 125 | 종 소 리 | 양상훈 | 2025.06.23 | 657 |
| 124 | 너는 늘 그렇게 내게로 온다. | 양상훈 | 2025.06.17 | 621 |
| 123 | 금 강 산 북한 방문기 | 양상훈 | 2025.06.17 | 662 |
| 122 |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 발자취 | 양상훈 | 2025.06.09 | 642 |
| 121 |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발자취 | 양상훈 | 2025.06.06 | 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