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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불로에서 만난 여우
2008.09.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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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희 (2010-09-22 11:03:19)
미주문학 작품평 / 조정권 시인
유봉희의 <다야불로에서 만난 여우>는 동물시의 한 표본이다
묘사가 완벽한 것은 그의 관찰력의 남다른 재능 때문일 것이다
감정의 물기를 배재한 치밀한 묘사력이다 묘사에 들뜸이 없다
이 냉정한 대상바라보기 . 여우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팽팽한 고요 .
인간을 경계하지 않는성자와 같은 여우의 태연한 자태를
바로 앞에서 서로 마주하며 이 긴장력 .
잠깐 맞춘 눈도 고인물처럼 흔들림이 없다
저 조용한 몸짓은 믿음일까 본성일까
외워두고 싶은 구절이다
이제 미주 문인들의 시는 개인적 서정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삶으로 부터 종교적 내면적 문명비판적 사회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확산 되어 있다. 현대적 서정성이란 자연친화적 서정 ,
내면적감성의 상상력 ,사회성 ,도시적 서정성을 폭넓게 획득하고 있다
이 항목들은 한국의 현대시의 오늘을 잘 설명해 주는 항목들이다
-통권 제 3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