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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두려워 말라
2016.12.22 07:54
내니 두려워 말라
마태복음 14:22-33
우리의 삶에는 말할 수 없이 많은 풍랑이 일고 있습니다. 풍랑은 고난입니다. 고난은 실로 무거운 짐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파도와 풍랑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제자들이 타고 가던 배가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습니다, 밤이 새도록 고생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석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9시간 내지 10시간 정도를 풍랑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저물 때에 출발을 했고 주님께서 오신 때는 새벽 4시 경입니다. 그러니까 밤새도록 풍랑에 시달린 것이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요나도 풍랑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만난 풍랑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풍랑을 만났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로 호송을 당할 때 위험을 예견하는 하나님의 사람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항해하다가 유라굴로라는 거대한 폭풍을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다가 풍랑을 만나는 것만은 아닙니다. 누가복은 8장에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이 항해하는 도중에도 풍랑을 만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예를 통해 볼 때 우리의 소원과는 관계없이 누구에게든지 무서운 풍랑이 닥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풍랑가운데서 주님께 요청을 하였습니다. 주님처럼 물위를 걷고 싶었습니다. “나를 물위로 오라 하소서”라는 요청을 주님은 받아주셨습니다. 주님의 허락을 받은 베드로는 몇 걸음을 걷지 못하고 물에 빠졌습니다. 주님이 바로 앞에 계시면서 걸어오라는 허락을 하셨는데도 어째서 베드로는 물에 빠졌습니까? 그 순간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풍랑을 보고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열심과 용기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은 열심과 용기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그 때 그 때의 기분에 따라서도 안 됩니다. 베드로가 풍랑을 딛고 일어서서 스스로 주님을 향해 고난의 행진을 할 수 있기까지는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그동안 그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신앙과 인격은 실패 가운데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수많은 실패를 통해서 자신의 무능함을 체득했으며 결국 초대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기의 무능함과 연약함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많은 깨달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고난의 풍랑이 닥쳐올 때마다 풍랑을 자신의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교만입니다. 더구나 풍랑을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은 물에 빠진 베드로처럼 연약하고 의심이 많지만 우리를 향해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파도를 밟고 서 계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어려운 지경에 처했을지라도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40년 동안 수많은 고생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이끌던 모세는 수많은 역경과 풍랑을 견디며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지도자였습니다. 홍해바다 앞에서는 넘실거리는 홍해 물결을 보지 아니하고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고 하였습니다.
풍랑을 만났을 때 손을 물위로 들어올려 “주여, 나를 도우소서”라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실의와 좌절에 빠졌을 때 시골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설교자가 “저기 저 청년은 길을 잃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라는 지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직후 그는 시선을 예수님께로 돌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북미 대륙에서 선교사역을 실패하고 돌아오다가 넓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배 안의 모든 사람들은 두려워 공포에 떨고 있는데 기독교의 한 종파인 모라비안 교도들은 담대한 마음으로 평안히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웨슬리는 그들에게 풍랑이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는 파도를 보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이 계신 하나님 나라를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음악가 헨델은 전신마비가 되고 파산을 당했을 때에도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그는 역경을 이기고 “메시야”라는 세기의 대작을 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의 물결 가운데 서 계신 주님은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제나 주님을 바라보시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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