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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2016.12.22 08:51

최선호 조회 수:16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요한계시록 3:20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겨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해결하려고 애쓰는 일보다 하나님께 맡기는 편이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할 경우 후회도 실패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권능을 베푸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을 영접하는 일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먹기를 원하고 주님의 모든 은혜를 누리기를 원하면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내 안에 모셔야 합니다. 내가 나의 마음 문을 열지 않아도 주님의 능력으로 못 들어오시는 바는 아니지만, 원치 않는 길에 주님은 가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내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원하면 문을 활짝 여십시오. 내 가정에 주님께서 오시기를 원하신다면 주님께서 가정에 오시도록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모시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도 들어오시려고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주님을 모시는 첫 단계는 겸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는 대적하시며(벧전5:5) 물리치시고(약4:6) 다만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시며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약4:6-10). 그러므로 자기의 부족과 죄를 깨닫는 겸비한 심령은 주님을 영접하기에 가장 합당한 심령입니다.

 

  주님을 모시는 다음 단계는 회개입니다. 주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3-8)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모시는 또 다음 단계는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날 위해 무엇을 하여주시기를 원하면 하나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목수는 설계자의 설계에 순종하고 환자는 의사의 말에 순종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복을 받기 원하면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에는 나를 맡겨드리는 소극적인 순종과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적극적인 순종이 있습니다. 진흙이 좋은 그릇으로 빚어지려면 토기장이에게 맡긴 바 되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맡겨드렸으면 잠잠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시편37:5)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쉴 사이 없이 조르기만 하는 기도를 드릴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부지런히 구하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도록 기다리면 우리의 일을 도와주십니다. 농부가 늦은 비와 이른 비를 기다리고 오래 참는 것처럼 우리가 할 최선을 다 해놓고 하나님의 능력만을 참아 가다려야 됩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잘 익은 열매를 주시려고 하시지마는 우리는 풋 열매를 구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큰 은혜를 받은 선지자들은 오래 참고 기다린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를 보세요. 출애굽 당시 바로의 수많은 군대가 추격해 오는데 홍해가 가로놓여 진퇴양난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조급하게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출14:13,14)라며 하나님께 기회를 드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육지같이 가르고 모세와 그 백성들은 모두 홍해를 건넜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면서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를 거절하는 모순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 마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겸손히 회개하고 순종하며 참고 기다리는 믿음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