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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아니서 먹으라
2016.12.22 08:09
일어나서 먹으라
열왕기상 19:1-8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과거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예술계 등, 모든 방면의 혼돈과 엇갈림이 참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경제 불황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서 연예인, 기업인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고, 그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수난을 겪어야했습니다. 그렇다고 지난날을 한탄만 해서는 안 됩니다. 비통할 만한 자국을 남긴 과거이지만 후회와 절망으로 점을 찍어서는 안 됩니다. 철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지난날에 대한 반성은 앞날을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절망’입니다. 사람을 위험한 곳에 빠뜨리는 것이 절망입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가 죽은 후 그의 손에는 “인생은 뜬구름같이 고달픈 여정을 가는 것, 절망하지만 않는다면 살 길은 얼마든지 있다.”라는 글이 쓰인 쪽지가 들려있었답니다.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은 절망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서운 절망이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갈멜 산에서 바알의 선지자와의 싸움에서 바알의 선지자를 능히 이기고 신앙의 승리를 거둔 능력의 선지자 엘리야에게도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엘리야를 절망케 한 원인은 당시 나라상황에 절망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상태가 그를 절망시켰습니다. 자기 자신의 역부족이 절망케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의 미련함이 그를 절망시켰습니다.
결국 이런 절망에 빠진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버렸습니다. “나도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죽여주십시오. 이제는 다 끝났습니다.”라고 완전히 체념해버린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으로 쓰러진 엘리야를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엘리야는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한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떡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확실한 사랑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 힘이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엘리야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사명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를 절망시킨 원인은 사명감을 잃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할 일이 남아있음을 하나님께서 깨우쳐주신 것입니다.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랍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19:15-16)고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가 “나만 홀로 남았나이다”라고 말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니다 아직도 우상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자가 7000 명이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엘리야의 사명을 일깨우는 소망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신앙인들도 때때로 고난과 역경으로 절망하게 됩니다. 경제적 고난, 질병, 정신적 고난, 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고난으로 괴로워하게 되고 절망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용기가 있고 담대해도 우리는 누구나 적어도 일생을 살면서 크게, 작게 절망감을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절대로 절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질 리야 없겠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주님을 배신한 베드로의 절망이 얼마나 컸습니까? 고기를 잡아도 잡히지 않고 기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주님이 찾아가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된 베드로는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자기의 사명을 발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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