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브 몰 안의 벤치

2008.10.28 04:20

장정자 조회 수:64

아!  고즈넉한  이곳이  좋다
물안개  서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잔잔한  개울소리
기지개를  켜듯
마음을  연다
혼자라는  것
옆에  아무도  없는  것에  대한  연민은  접어도  좋다

맘껒  생각의  나래를  키울  수  있음으로다

그늘의  벤치는  평화로워
영혼이  고마워  한다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소리  
오케스트라의   그것처럼  
가슴  한  켠에  누워있는  찌끼를  씻어  내기에  족하다
정말  가끔은  와보고  싶다
무리를  피해서  설핏  고요를  부르는  아침  한  때
물소리  바람소리  아이를  안은  
젊은  여인네의  풋풋한  향기까지
잠시  
누리는  휴식의  또다른  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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