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1

2009.11.29 15:52

박정순 조회 수:54

눈.1 아무 연락없이 찾아온 네가 반가워 와락, 방문 열고 나가 얼싸안았다. 닫혀진 내마음의 창가에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으며 부드러운 미소로 풍성한 축복의 멋을 부려놓는 마술사의 손길 너의 긴 속눈썹새로 보이는 나프탈렌 새하얀 이야기들이 아득하게 먼곳의 전설처럼 바람되어 들려오고 하얀 이부자락으로 내마음 덮어주는 널 닮아 너의 마음에 스며 강으로, 바다로,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 물이되어 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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