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

2007.04.28 11:31

오영근 조회 수:50

꽃과 나비가
한들한들 춤추는
들로 나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바람을.

지남철앞의 못이
팔딱팔딱 춤추는
과학실로 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자기력을.

작은 수소원자가
폭발하는 넓은
네바다사막으로 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원자력을.

장사꾼들이
말로 주고 되로 받는
시장으로 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원수도 사랑하는 예수를.

몰래 숨어
가랑가랑 눈물을 딹는
부엌으로 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어머니의 사랑을.

땅이 꺼질세라
한숨쉬며 걱정하는
골방으로 오라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창조와 진화로 다투는
인간이여! 교회로 오라
믿음 소망 사랑을
와서 보고 믿으라
보이지않는 하나님이
진화도 주관하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