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2007.09.30 06:11
앞 집 정원에서 늘 부지런히 일하던
꽃다운 나이에 혼자된 아주머니
어느새 하얀 할머니로 변해 버렸네
할머니되어 휠체어를 타고
병원 응급차에 실려 가네
오랜동안 집 앞에서 보이질 않네
검은 정장, 흰 장갑의 괴물들이
집 앞에 웅성거리며 모여드네
아주머니 아끼던 가제품들이
야-드세일로 팔려 나가고
젊은 아들이 와서
남은 짐 보따리들을 트럭에 실어 가네
아주머니 모습은 영 보이질 않네
장갑을 낀 흰 손에 떼밀려
절벽으로 떨어져
영영 못 오나 보네
꽃다운 나이에 혼자된 아주머니
어느새 하얀 할머니로 변해 버렸네
할머니되어 휠체어를 타고
병원 응급차에 실려 가네
오랜동안 집 앞에서 보이질 않네
검은 정장, 흰 장갑의 괴물들이
집 앞에 웅성거리며 모여드네
아주머니 아끼던 가제품들이
야-드세일로 팔려 나가고
젊은 아들이 와서
남은 짐 보따리들을 트럭에 실어 가네
아주머니 모습은 영 보이질 않네
장갑을 낀 흰 손에 떼밀려
절벽으로 떨어져
영영 못 오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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