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
홍인숙(Grace)
다시 오지 않는
최초의 순간을 기다리며
열중하는 그림자 놀이
행복했던 만큼
미움의 불꽃도 태우며
간절히 바라보는
두 그림자
헤어질 수 없는
그러나
처음 같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