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 아주 쓸모있다 - 김영교

2017.09.06 17:41

김영교 조회 수:914

드디어

시꺼멓게 탄 아우성 방학이 끝났다.

아침마다 손주 학교에 데려다 준다.

규칙적 기상이 상쾌하다. 아침식사가 맛있다

열다섯 생일 맞은 첫 손자와 함께 가는 등교길

신난다


손주얼굴이 경이롭다. 애티가 물러가고 있다 

무지 반갑다.

느슨한 시간이 시간엄수를 강요한다

나를 다스리는 교통질서 준수까지

(내 운전태도 무심코 보지만.....)


매일 내 자리를 내준다

손주 키에, 손주 밥그릇에 

그리고 손주 목소리에


기대의 또 하루, 기쁘고 즐겁다

학생기분 

아주 쓸모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창작 시 - 가을표정 4 - 호박 오가리 /김영교 [8] 김영교 2017.10.16 1118
589 창작 시 - 가을표정 3 - 밤과 한가위 /김영교 [4] 김영교 2017.10.13 1224
588 창작 시 - 가을 표정 2 -단감 / 김영고 [5] 김영교 2017.10.13 925
587 창작 시 - 가을 표정 1 - 대추차 / 김영교 [4] 김영교 2017.10.12 1055
586 수필 창작 - 꽃구경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교 [4] 김영교 2017.10.12 1014
585 창작 시 - 그가 살던 마을에도 가을이 / 김영교 [5] 김영교 2017.10.10 918
584 수필 창작 -성은 비요, 이름은 둘기 1 - 2 / 김영교 [5] 김영교 2017.10.07 930
583 창작 시 - 날개와 지휘봉 / 김영교 [8] 김영교 2017.10.04 4346
582 창작 시 - 콩나물의 노래 / 김영교 [8] 김영교 2017.09.28 1023
581 창작 시 - 배경에 눕다 / 김영교 [6] 김영교 2017.09.23 1103
580 창작 시 - 들꽃 학교 / 김영교 [9] 김영교 2017.09.17 1217
579 중앙일보 이아침에 - 콩나물국밥과 손 글씨 - 김영교 [3] 김영교 2017.09.16 1074
» 창작 시 - 아주 쓸모있다 - 김영교 [2] 김영교 2017.09.06 914
577 창작 시 - 애초부터 나뭇잎은 / 김영교 김영교 2017.07.21 1014
576 창작 시 - 오늘 새 손님 / 김영교 [2] 김영교 2017.07.21 1014
575 시 창작 - 길 위에서 / 김영교 [4] 김영교 2017.07.15 1030
574 시 창작 - 나루터와 나룻배 - 김영교 [2] 김영교 2017.07.14 8956
573 수필 창작 - 오늘은 눈이 심장으로 / 김영교 김영교 2017.07.08 61
572 수필 창작 '생일'을 입고 그는 갔는가 - 김영교 [7] 김영교 2017.06.21 124
571 스마트 폰 분실, 그 상실과 자유-'이 아침에' / 김영교 6-2-2017 [1] 김영교 2017.06.07 76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65
어제:
254
전체:
673,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