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203
어제:
434
전체:
1,320,367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4.11.10 07:34

창밖을 보며

오연희
조회 수 78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창밖을 보며/오연희
창틀 안에
남자 몇이 모여
갖혀 있던 눅눅한 가슴
담배 연기로 날려 보내고 있다

영어라는 표준어 앞에 기죽어 있던
그들의 방언이 깔깔거리고
성깃성깃 물든 단풍잎 사이로
팔랑이던 바람
창 틈으로 스며든다

휴식 시간 지난지 한참인데
창틀 그림 속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그들
쪽빛 가을 하늘이
창틀 가까이 내리고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시 그날이 오면 1 오연희 2004.12.24 863
68 시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1 오연희 2004.12.08 628
67 시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오연희 2004.11.25 882
66 시 그럴듯한 계산법 1 오연희 2004.11.17 683
65 시 길을 걷다보면 오연희 2004.11.17 675
64 시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88
» 시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80
62 시 해를 보내며 1 오연희 2004.11.03 912
61 시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6
60 수필 러미지 세일/꽁트 8 오연희 2004.10.21 1458
59 시 국화옆에서 오연희 2004.10.20 864
58 시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802
57 시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43
56 시 해부 오연희 2004.09.15 704
55 시 노래방에서 1 오연희 2004.09.01 981
54 시 젊은 장례식 오연희 2004.09.01 696
53 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9
52 시 가을속으로 오연희 2004.08.23 665
51 시 일기 1 오연희 2004.08.22 709
50 시 레돈도 비치에서 1 오연희 2004.08.21 86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