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60주년을 지나면서,,(3)

2010.08.27 11:39

박영숙 조회 수:768 추천:136

815, 60주년을 지나면서,,(3)
2010.08.20 11:49 | 나의글모음 |

http://kr.blog.yahoo.com/asungd/43451

  이 시절의 우리들 부모님들의 삶을 살펴보자,
  보리고개란 말이 생겨 났을때가 이때지 싶다,

  허리가 뿌러지게 농사지어 가을거지 해놓으면 공출이란
  왜놈 귀신이 도사리고 있다가 나타나 벼타작 끝나기 무섭게
  
  다 뺏어 갔다, 일본으로 일본으로  남은것은 빈껍데기 쭉정이 뿐이다,
  죽어라고 농사지어 이때부터 허리띠 졸라매고 눈물겨운 삶이니

  봄이 오기전에 양식은 떨어지고 그야말로 굶기를 밥먹듯 하는것이다
  그래도 보리는 공출이란게 없으니 벼 배어내고 씨 뿌려놓은 보리
  
  싹 나면서부터 기다리는 보리  빨리 익기를 기다리는데 아직도

  얼어붙은 보리밭은 겨우 파럿파럿 이게 " 보리고개 "다  불상한 농민들
  봄은 아직인데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들로 산으로 나가 냉이며 모매등

  나물류의 싹도 나기전에 작년의잎이 말라서 얼어붙어 있는것을 용케도
  알아서 그 뿌리를 케는것이다 이걸 익혀서 된장 풀어 끼니를 이어갔다
  
  산에서는 소나무의 겉 껍질을 볏겨내면 속피가 하얗게 나오는데 이것을
  볏겨 말려서 가루로 해서 먹거나 생것을 그대로 쩌서 디딜방아에 곡물이

  있으면 익혀서 같이 찧어 떡을 만들어 먹었다 이것을 일러 草根木皮라 한다
  이렇게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삶을 살았다 농사꺼리가 조금이나마 있는
  
  사람들은 찌꺼기라도 남은게 있어 초근목피랑 섞어 먹지만 전혀 자기 농사
  없이 품팔이나 하든 시람은 그야말로 기근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다
  
  봄이 와서 어름이 녹을 무렵 동구밖에 벼단 묶어 세워 놓은 양지쪽에 가면
  볏단 사이에 웅쿠리고 죽어 있는자를 흔히 발견 할수가 있었다

  60 년대 까지는 시골 면사무소에서는 년중 하루 날을 잡아 무고제(無故祭)
  (연고가 없는 원혼의 제사)를 지내 주었는데 보통 5~6위가 뒤었다  이게 다..

  그때 굶어죽은 원혼의 제사다 지금은 다 매혼 시키고 없는줄로 안다
  개 백정을 아십니까 ?

  왜놈들의 수탈은 이땅의 개들 마저도 못살게 했다 길이가 2m쯤 되는 쇠막대기
  끝은 날카롭게 창끝을 만들어 꼬부려서 낙시바늘 처럼 만들어 젔는데 이것을

  가진자가 개 백정이다 왜놈 순사는 개백정과 몽둥이를 가진자등을 대동하고
  동리에 나타나 개를 잡는데 용케도 개들은 낌세를 체고 그리 잘짓든 개들이

  그야말로 쥐죽은듯 온동리가 조용하다 집집마다 개를 숨기느라 법석이 였지만
  온집안을 뒤져서 무서움에 질려서 발악하는 개를 그 쇠갈쿠리로 뒷다리를
  
  찍어 끌내여 몽둥이 든자가 개의 정수리를 쳐서 죽이고는 개 주인 인적사항과
  개의 종 털색깔을 적고는 털가죽을 볏겨 말려서 바치라는거다 아마 만주등지나

  추운곳의 군인들 털 감투를 만들 모양이 였나보다
  이때 이땅의 삽살개가 절단난줄 안다,   이 뿐이 아니다,

  칼찬 순사는 가가호호 들려 구둣발로 안방까지 덮쳐 천장까지  뒤져서  
  조상 제사 모실양으로 간직해 놓은 쌀오잭이라도 나오면 영낙없이 뺐어갔다

  문밖으로 나가는 그순사에 매달려 야 이놈들아 너히는 조상도 없느냐 ? 하며
  울부짓는 할머니를 구둣발로 차 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진 그 자리에
  
  할머니만 나 딩굴 뿐이 였다, 또 있다 명절이 닥아오면 제사상에 올리려고
  담가 놓은 술이있다 술익는 냄세 감추기도 어렵다 예의 그 순사놈들 디리

  닦쳐 안방이고 어디고 구둣발이다 술단지가 나오면 불문곡직 걷어차서

  깨 부셔버리니 온집안이 술내음이 진동이다 그리고는 하는말이 전시하에
  비국민적인 행위라며 벌금 물리고 간다  언제 우리가 지놈들 국민이 였드냐 ?

  나 유심조는 말한다 이지구상에서 씨를 말려야할 종족이라고. !
  왜놈등 하나 하나 대하면 싹싹하고 정직하다 그러나 집단화 되면 마귀로 돌변한다

  그 왜놈들 속성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조금도 변한게 없다.
  정신들 차립시다  !!!


                                                                   050800       唯      心      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튜브 박영숙영 영상'시모음' 박영숙영 2020.01.10 297
공지 박정희/ 외국학자들의 평가 박영숙영 2018.03.01 1089
공지 AP종군기자의 사진을 통해 다시 보는 1950~53년 韓國戰爭 박영숙영 2015.07.26 2343
공지 박정희 대통령의 시 모음 박영숙영 2015.07.06 2071
공지 이순신 장군의 어록 박영숙영 2013.02.22 1826
공지 세계의 냉정한 평가 ㅡ박정희 박영숙영 2012.03.14 1033
공지 저작권 문제있음 알려주시면 곧 삭제하겠습니다. 박영숙영 2009.09.02 952
공지 슬픈역사 ,기억해야 할 자료들 박영숙 2009.01.26 1094
공지 박정희 대통령의 명언 박영숙 2009.01.26 2921
공지 박정희와 맥도널드 더글라스사 중역의 증언 박영숙 2009.01.26 1425
97 (청초 우거진 골에) - 임 제 박영숙영 2013.02.22 1066
96 (이런들 어떠하며) - 이 황 박영숙영 2013.02.22 666
95 오리의 짧은 다리) - 김 구 박영숙영 2013.02.22 921
94 (삼동에 베옷 입고) - 조 식 베 박영숙영 2013.02.22 837
93 (마음이 어린 후이니) - 서경덕 박영숙영 2013.02.22 1131
92 (추강에 밤이 드니) - 월산대군 박영숙영 2013.02.22 1037
91 한산섬 달 밝은 밤에) - 이순신 박영숙영 2013.02.22 1037
90 (초당에 일이 없어) - 유성원 박영숙영 2013.02.22 914
89 (이 몸이 죽어 가서) - 성삼문 박영숙영 2013.02.22 4257
88 (강호에 봄이 드니) - 맹사성 박영숙영 2013.02.22 658
87 (내해 좋다 하고) - 변계랑 박영숙영 2013.02.22 776
86 (백설이 잦아진 골에) - 이 색 박영숙영 2013.02.22 1090
85 (이 몸이 죽고 죽어) - 정몽주 박영숙영 2013.02.22 961
84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 최 영 박영숙영 2013.02.22 470
83 춘산에 눈 녹인 바람) - 우 탁 박영숙영 2013.02.22 858
82 (이화에 월백하고) - 이조년 박영숙영 2013.02.22 1061
81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박영숙영 2013.02.22 1468
80 어버이 살아신제 - 정철 - 박영숙영 2013.02.22 1304
79 불멸의 이순신 명랑해전 中 "필생즉사 필사즉생" 박영숙영 2013.02.20 1158
78 이순신장군 전사 소식~선조의 반응 박영숙영 2013.02.20 1432
77 인생무상에 관한 시조 박영숙영 2012.10.21 10751
76 晩步 만보 저녁무렵 거닐며 李滉 이황 1501~1570 박영숙영 2012.07.18 861
75 도산월야영매 / 李滉 이황 박영숙영 2012.07.18 1149
74 선죽교두혈 李滉 이황 1501~1570 박영숙영 2012.07.18 735
73 나그네 /박목월 박영숙영 2012.03.12 2475
72 국토서시 / 조태일 박영숙영 2012.03.12 2234
71 겨울 바다 / 김남조 박영숙영 2012.03.12 941
70 껍대기는 가라 /신동엽 박영숙영 2012.03.12 769
69 낙화 / 조지훈 박영숙영 2012.03.12 1462
68 견우의 오래 /서정주 박영숙영 2012.03.12 674
67 [전남 해남 '땅끝']/김지하 박영숙영 2012.01.21 500
66 매창 시비 박영숙영 2012.01.21 818
65 내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우에/영랑 박영숙영 2012.01.21 942
64 부산 기장]/윤선도 박영숙영 2012.01.21 934
63 왕방연/영월로 유배당한 단종에게 사약을 전했던 금부도사 박영숙영 2012.01.21 1465
62 정선아리랑 박영숙영 2012.01.21 727
61 님의침묵/한용운 박영숙영 2012.01.21 716
60 나주,김씨 외 박영숙영 2011.11.08 2163
59 개성 김씨 외 박영숙영 2011.11.08 1763
58 성씨유래 설명 박영숙영 2011.11.08 1262
57 족보의 의의 박영숙영 2011.11.08 454
56 蘭溪 朴堧(난계 박연1378-1458) 박영숙영 2011.11.08 1625
55 스크랩] 시조짓기 첫걸음 (장순하 "시조짓기 교실") 박영숙영 2010.12.22 1579
54 [스크랩] 김삿갓 (55) 梅花의 고향 鐘城에서 -1- 박영숙영 2010.12.15 759
53 [스크랩] 김삿갓 (56) 梅花의 고향 鐘城에서 -2- 박영숙영 2010.12.15 670
52 [스크랩] 다락에/허난설 박영숙영 2010.11.30 750
51 금신전선 상유십이 /이순신장군 박영숙영 2010.11.30 1350
50 난중일기 /이순신장군 박영숙영 2010.11.30 747
49 진중음 1,2,3,/이순신장군 박영숙영 2010.11.30 1148
48 한산섬 달 밝은 밤에 - 이순신 <우국가> 박영숙영 2010.11.30 1898
47 꿈같은 추억의 노래/이청조(송나라 최고의 여류시인) 박영숙영 2010.09.21 748
46 잊을 수 없는 일곱 명의 미국인들 박영숙영 2011.07.17 525
45 815, 60주년을 지나면서..(4) 박영숙 2010.08.27 682
» 815, 60주년을 지나면서,,(3) 박영숙 2010.08.27 768
43 815, 60주년을 지나면서,,(2) 박영숙 2010.08.27 714
42 내가 국보 시리즈를 올리게 된 이유 / 유심조 박영숙 2010.03.10 851
41 각시네 오려논이 /풍자 익살 시 박영숙 2010.02.25 933
40 [스크랩]황진이의 삶과 사랑과 시 박영숙 2010.02.14 2363
39 [스크랩] 세종대왕과 그의 인재들 박영숙 2010.02.14 839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0
어제:
63
전체:
1,04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