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2016.09.06 06:54
비애
LA는 천사의 도시
거지들의 천국이라곤 하나
골치 아픈 걱정거리, 고지서 낼 일,
짊어진 책임 없다고는 하나,
겨울 인심은 천심조차도 냉정해
비라도 오는 밤이면
그나마 붙들고 있는 생명
바람 앞 촛불처럼 가물거린다
차라리 짐승으로 태어났다면
언덕 밑 동굴로 기어들거나
구조물 틈새에서
한기라도 피할 수 있지만
만물의 왕, 거리의 왕들조차
위로부터 내리는 시련, 비바람
피할 길이 없다 겨우 손바닥이나 펴서
하늘을 가려보지만
그나마 걸친 육신 마구 젖는다
끼니때는 꼬리를 물고 쳇바퀴 돌 듯
회전을 하고
빈속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오한
젖은 모포 하나로 물릴 길 없다
차라리 다시 태어날 땐
털 달린 짐승으로나 환생한다면
세상 보이는 건 먹거리
머리 두는 곳이 은신처 LA는
천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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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볼혹에40대어느분께서 한탄의사회상을
고발한 메아리를 옮겨볼가함니다 ( 사오정의시)
귀뚜라미 (Cricket)
신문 T V 를보면 하루도빠짐없이 들려오는 밥그릇싸음판
컴퓨터 휴대폰엔 시도때도없이 날라오는 이상한메일
우편배달부가 왔다간날은 반가운편지옛말
광고지 돈내라는 고지서만 한뭉치
매일매일치솟는 생활비 모두가 돈달라는아우성
친척도 친구도 어느곳도 빈손으로 함드는세상
세상꼴보기 싫어 세상구한다는곳 찿았지
아름다운 철탑높은곳엔 예수가달렸다는 십자가가있고
그안에선 아름다운노래가 들리더군
아 ! 여기가세상구할곳인 권능의능력자가 있다기에
예수인줄알았지 하지만 예수는어디에도없고
예수파는 상인들만 있더군................
세상사 모두가 보기싫은 꼴볼견 듣기싫은것뿐
눈막고 귀막고 그렇게살려는데
밤마다 귀뚜라미 내게다가와
귀뚜러라 귀뚜러라 하더군
그래도 영혼의영혼의귀 뚜러라하더군~~~
각박한생활 조급한마음 늘 쫓기며사는 느낌이드네요
https://youtu.be/Hf0Dm-OaT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