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옹기점에서 / 鐘波 이기윤

2011.04.08 15:13

공성덕 조회 수:294 추천:54






옹기점에서 / 이기윤



생수로 반죽한 점토
숨을 짓이기며 만든 그릇.
음각 양각 새긴 혼
응달에서 말리는데
음각의 풀 꽃피고
양각의 새 노래하네.

옹기마마
참나무 장작불의 고열 속에
초벌 재벌 연단 거쳐
사랑 담길
그릇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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