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환한 새날 / 鐘波 이기윤

2011.04.08 15:49

공성덕 조회 수:277 추천:51






환한 새날 / 이기윤



삶의 짐을
내려놓는다.
하늘이 보인다.

한(恨)과 원(願)이
구름으로 날아간다.

고치 벗은 나비다.
하늘을 날다가
꽃에 앉아
사랑의 꿀을 빨며
가루받이 하는데

감싸주는 하늘빛이
추수 날을 향하여
환하게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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