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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머니

2005.01.23 00:49

최석봉 조회 수:963 추천:119

울 어머니는
눈물 흘리는것,
그리고
배고파 부엌에서 서성이는것 보시면
"못난 놈아 사내놈이 울긴 왜 울어"
"배고픈것 참아내야 큰사람 된다" 하시고는
광에 들어가 혼자 흐느끼시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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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면
부엌 냉장고 열어 보시고
키우던 일 생각나
먼 산 보시면서 눈물 훔치실
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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