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내리 낳으시다가 마지막으로 아들하나
기어이 얻어 내신 집념의 우리 어머니 덕분에
태어난 여섯 명의 딸들.
우리들은 가끔 누구부터 덤으로 태어났나
짚어 보면서 웃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딸 여섯 모두를 미국으로 보내놓고는
빼앗겼다고 표현하십니다.
가까이 살지 못하는 바에야
빼앗긴 것과 뭐가 다를까요...
한국에 있는 남동생을 포함해 동생이 여섯이나 되는
저는,
아직도 반 엄마의 심정으로
이들을 대하지만 동생들은 저에게서 보이는
울엄마, 소여사의 모습을 보면서 혀를 차댑니다.
이젠 나이 드셨구려... 쯧쯧...
사진 왼쪽부터,
다섯 째, 넷 째, 맏이인 저, 여섯 째,셋 째, 그리고
둘 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