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老의 우정/문경근

2013.11.05 06:31

김학 조회 수:278

노노(老老)의 우정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수요반 문경근


  가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던 날 아침, 연륜으로 치장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생을 교직에 종사하다 은퇴한 선생님들이 가을나들이를 가는 날입니다. 이들은 40여 년을 교단에서 보낸 교육자들로서 삶의 내공 또한 묵직한 분들입니다. 이날 함께 한 사람들은 대부분 고희(古稀)를 넘겼으며, 80대의 회원들도 열 분이나 되었습니다. 60대인 나도 한 자리 끼기는 했지만, 이 모임에서는 내세우기조차 쑥스러운 나이입니다. 내 또래들이 선배님들의 나들이에 도우미를 자청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 모임은 한 해에 두 차례씩 문화탐방이라는 이름의 나들이를 합니다. 그런데 이 나들이에는 특별한 문화가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후배들이 몸이 불편한 원로 선배님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일이 전통입니다. 작년에는 걷지 못하는 선배님 한 분을 위해 휠체어까지 동원한 후배도 있었습니다.  
  나는 이날 나들이에 특별히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팔순 중반의 두 선배님입니다. 그중 한 분은 몸이 불편하여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친구나 후배와 자리를 함께하면 좋을 성싶어 특별히 모신 분들이었습니다. 지난밤에도 이번 나들이에 꼭 참가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발치에서 몸이 불편한 그 선배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 다소 힘겨워 보였지만, 미리 와있던 친구가 재빨리 다가가 부축해주었습니다. 두 분이 보여준 우정의 몸짓으로 출발 전부터 모임에는 온기가 감돌았습니다.
  나는 두 분 친구가 동반 나들이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 한 분은 호랑이 선생님으로 다른 한 분은 독일병정으로 꽤 소문이 자자했던 분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한 가락 했다고나 할까요. 요즘도 그들의 모습에서는 예전의 기개가 언뜻언뜻 보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독일병정이라고 불렸던 선배님은 지금도 걸음걸이가 반듯하며 나이에 비해 건강하십니다. 최근에는 그중 한 분이 보행이 불편하여 서로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지만, 한때 두 분의 우정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노년의 두 친구는 버스 안에서도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들은 간식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너무 편안하고 정겨워 샘이 날 정도였습니다. 남원 광한루 경내를 돌아볼 때도 서로 부축하고 의지하며 잠시도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간간이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며 먼 산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절을 반추하며 과거로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부축하랴 구경하랴 두 분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유난히 무거워 보이는 그림자가 그들 뒤를 따라다녔지만, 노년의 우정은 은빛이 되어 산책길을 감돌았습니다. 나는 두 선배님보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었습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서는 것은 우정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나는 도우미 역할을 할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두 분이 다정하시네요.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말씀하시죠.”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단호한 대답에 나는 그대로 물러서고 말았습니다. 두 분의 견고한 우정에 끼어들 틈이 없었습니다.
  “어젯밤엔 전화까지 해주어서 고맙네. 이 친구 설득하느라 힘 좀 들었지.”
  이 말끝에 이날 나들이에 참여하기까지의 일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시종일관 옆에 붙어서 시중을 들어줄 테니 동행하자고 사정하여 여기까지 온 것이라 했습니다. 친구가 불편한 걸음걸이 때문에 몹시 망설였던 모양입니다. 후배들이 신경 써주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일행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염려한 것이지요. 두 분의 깊은 우정과 속 깊은 배려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미안한 생각에 얼굴까지 화끈거렸습니다.
  나들이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기까지 두 분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짐작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었을까. 아마 나이 탓과 세상 탓도 했겠지요. 내가 나이가 들어 저 입장에 서면 어떻게 할까. 젊은이들의 도움을 청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끼리 해결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라며 중얼거려보지만 도통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두 분의 동행이 단순한 일일 수도 있을 터인데, 왜 그리 연연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마 내가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날 두 선배님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아 내 마음속에 아주 들어앉았나 봅니다. 꽤 오래 머물 듯합니다.
  노노케어(老老care)라 했던가. 현역에선 은퇴했지만 건강한 노인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노인을 돌보는 사업이 노인복지대책의 새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날은 구태여 대책이나 사업을 들먹일 것도 없었습니다. 나들이 길에서의 두 분 모습이 바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의 실천이며 증거였습니다.
  이만큼 살기 좋아진 세상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노인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몸을 던져 이룩해놓은 세상에 대한 자부심일까. 외로움으로 내몰리는 섭섭함일까. 어느 경우든 노년은 누구에게나 약속된 시점입니다. 그 시점에 이르면 나는 소소한 일상에서 느긋한 마음의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2013.1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경옥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3.09.17 4784
공지 '차덕선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2.05.21 4699
공지 김준철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 2021.03.18 46106
공지 정종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3.17 20328
공지 민유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4899
공지 박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57310
공지 ZOOM 줌 사용법 미주문협 2021.01.04 4964
공지 줌 사용법 초간단 메뉴얼 미주문협 2021.01.04 4953
공지 안규복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9.10 5098
공지 박복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6.26 5447
공지 김원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2.26 5202
공지 하정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5494
공지 안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5180
공지 '전희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9.01.09 5271
공지 김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5264
공지 신현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5156
공지 최은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6.16 5372
공지 '이신우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4.27 5193
공지 이효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14 5322
공지 이만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12.14 5976
공지 양상훈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5108
공지 라만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5099
공지 김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8.01 5292
공지 '조형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07.07 5358
공지 '조춘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7.07 5336
공지 '이일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5.08 5199
공지 '이산해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4.10 5120
공지 강화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2.24 5176
공지 최선호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11.30 5747
공지 강신용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7.21 5161
공지 정문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6.23 5236
공지 강창오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4 5429
공지 '이원택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5294
공지 '장선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5154
공지 '강성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5213
공지 '김영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5223
공지 '박무일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21 5235
공지 '임혜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5236
공지 '백남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5139
공지 '최익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18
공지 '오영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67
공지 '이기윤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5448
공지 '윤금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85
공지 '구자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230
공지 '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087
공지 '박정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57
공지 '박경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27
공지 '김혜령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92
공지 '조정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10
공지 '김사빈의 문학서재' 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065
공지 '배송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247
공지 '지희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5141
공지 '정어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5157
공지 '권태성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5122
공지 '김동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5272
공지 '서용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5296
공지 '이상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5178
공지 '백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5209
공지 '최향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5308
공지 '김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5234
공지 '정해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5183
공지 '이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5301
공지 '안선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5169
공지 '박효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5179
공지 '장정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5169
공지 '미미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5157
공지 '최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5106
공지 '이성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5133
공지 '정찬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5181
공지 '장효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5194
공지 '손용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5169
공지 '오연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6 5330
공지 '이윤홍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5186
공지 '차신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5203
공지 '윤혜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1 5145
공지 '김명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5126
공지 '고대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5243
공지 '최상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5192
공지 '전지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5104
공지 '박봉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5272
공지 '홍인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5289
공지 '기영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0 5089
공지 '최문항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5 5099
공지 '김현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4 5119
공지 '연규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5211
공지 '홍영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21527
공지 '이용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8 5111
공지 '김태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7 5235
공지 '김수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5157
공지 '김영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5136
공지 '김희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5099
공지 '박인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5209
공지 '노기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5260
공지 '김학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5215
공지 '이용우의 문학서재'가 개설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5049
공지 '최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5158
공지 '김영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6879
공지 '조옥동, 조만연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8 5791
공지 '성민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5158
공지 '전상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5119
공지 '한길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5181
공지 '박영숙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4 5275
공지 '채영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5459
공지 '강학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5179
공지 '정국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2 5257
공지 '성영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5251
공지 '안경라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5301
공지 '고현혜(타냐고)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4 40513
공지 "김영교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5 5273
공지 "석정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4 5266
공지 "장태숙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3 5193
공지 "이월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4]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2 9806
공지 '문인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1 27636
공지 '정용진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0 5232
공지 '이주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9 5331
공지 "유봉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8 5232
1496 [김학 행볻통장(16)] 김학 2013.11.09 135
1495 쌀밥/양희선 김학 2013.11.07 340
1494 Women's Voices Now 주최 'B r e a k i n g the S i l e n c e/고현혜시인 시낭송과 영상 나레이트 미주문협웹관리자 2013.11.05 387
» 老老의 우정/문경근 김학 2013.11.05 278
1492 2013 제4회 대학(원)생 겨울방학 교육재능 기부 공모전 씽굿 2013.11.04 156
1491 중국기행/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3.11.21 1037
1490 산길을 오르며/정용진 시인/한국일보 정용진 2013.10.31 160
1489 황산(黃山)을 오르며 정용진 2013.10.30 150
1488 콜럼버스와 이사벨라 여왕/김현준 김학 2013.10.30 666
1487 2013 신노년문학상 공모 김학 2013.10.28 154
1486 2013 K-water 물사랑 공모전 씽굿 2013.10.24 125
1485 65년 만에 극적 만남 장동만 2013.10.20 138
1484 한글의 소중함을 알다/김득수 김학 2013.10.19 259
1483 제2회 무궁화문학상 입상작품 김학 2013.10.18 424
1482 노년으로 살아가기/김현준 김학 2013.10.14 175
1481 돌이 말한다/김상권 김학 2013.10.11 260
1480 도토리묵/정성려 김학 2013.10.09 524
1479 한글의 시원을 찾아서 김학 2013.10.08 690
1478 얼굴/정용진 시인/중앙일보 정용진 2013.10.05 181
1477 나눔과 베풂, 그 쉽고도 어려운 일/정성려 김학 2013.10.05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