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석 줄 단상 - 장미 여섯 송이(090522) 
 
모든 것은 귀해야 사랑 받는가 보다.
넓은 집에 색색의 장미가 담으로 쳐 있을 때는 보지 않더니, 감질맛나게 한 송이씩 피는 발코니 장미는 조석간에 들여다 본다.
세 송이가 어느 새 여섯 송이로 피어나 마음까지 환하다.

 

장미 6송이  1.jpg

 

 

장미 6송이 2.jpg

 

137. 석 줄 단상 - 새 잎이 나다(090722) 
 
더운 날씨 탓이었을까.
마른 몇 잎만 떨어지면 나목이 될 플라타너스 나무에 새 잎이 돋았다.
늦가을 저문 인생에도 축복처럼 다시 새 잎 돋는 봄날이 오면 좋겠다.

 

새 잎이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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